책 소개
중국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눈
땅/인구/도시/관계/공산당
이 개정판에서는 많은 내용이 바뀌었다. 이 책의 많은 도표를 2023년의 최근 자료로 업데이트하였다. 변화된 내용에 맞춰 도표에 대한 설명도 새롭게 기술하였다. 최근의 변화 상황에 따라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 경우도 있다. 그 결과 책의 분량이 다소 늘어났다. 통계 자료를 놓고 볼 때 초판과 개정판 모두 자료적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초판은 2022년 이전의 상황을 반영하고 개정판은 그 이후의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종한 대학/대학원 교수 중국어학자/중문학자
지난 30여 년간 지식생산노동자로 살면서 여러 가지 관점에서 중국을 관찰하고 조사하고 연구해왔다. 서울고를 나왔고, 서울대 중문학과 학사, 석사, 박사이며,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MBA)이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과 명예교수이다. 현대 중국어 문법 연구로 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으며, 언어에 대한 지식의 사회적 쓰임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 왔다. 중국어의 문법적 특성에 대해 쓴 논문들을 모아 「한국어의 관점에서 중국어 바라보기」를 펴냈으며, 사회언어학 관점에서 중국의 광고 언어를 분석한 논문들을 모아 「광고 속의 중국어 연구」를 출판하였다. 「중국어 번역 테크닉」은 언어에 대한 지식의 사회적 쓰임이라는 관점에서 쓴 첫 번째 저작이다. 중국 언어학 전공자 두 명과 함께 쓴 「중국어의 비밀」은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관광부 최우수학술도서로 뽑혔다. 대한민국 최초로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중문 브랜드 개발 방법을 연구하여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중문 브랜드 개발 작업을 메타브랜딩(주)과 함께 했다. 이 일을 하면서 회사의 실무자와 함께 쓴 「중국 시장 브랜드 전략」은 경제와 경영 분야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출간하는 「중국 감각: 땅 인구 도시 관행 공산당이라는 다섯 개의 창」은 이제까지 벌여온 다양한 도전의 결과물 중 하나이다.
출판사 서평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도 변치 않을 것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도 변치 않고 계속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중국의 세상이다”(It’s China’s World). 이 말은 2019년 7월 22일 자 미국의 경제지 포천(fortune)이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선정한 ‘2019년 글로벌 500대 기업’을 발표하면서 내건 기사의 제목이다. 포천이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의 변화는 세계의 힘의 균형이 얼마나 심오하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2019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중국의 기업 수(129개)가 미국(121개)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타이완의 기업 10개가 포함되어 있었다. 중국과 미국의 순위가 역전된 후 그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2021년 8월 2일 발표된 세계 500대 기업에 미국은 122개가 포함되었는데 중국은 135개나 된다. 타이완을 포함할 경우 143개이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가면 갈수록 세계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중국의 기업 수가 더 많아질 것이다.
바야흐로 지금이 중국의 세상이라는 증거는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뒤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중국은 2010년 세계 제조업 생산액의 19.8%를 점유해, 19.4%에 그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제조업 국가가 되었고, 그 후 계속 1위를 고수하여 2019년 중국은 전 세계 제조업 생산량의 28.7%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미국을 11.9% 포인트나 앞선 것이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란 이름에 걸맞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 2020년 현재 중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1,798개이다. 이것은 2위부터 7위인 독일(668개), 미국(479개), 이탈리아(201개), 일본(154개), 인도(148개), 네덜란드(145개)의 1위 품목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수치이다. 중국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거의 충격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다. 2021년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의 공업 부문에서 상위 분류 41개, 중위 분류 207개, 하위분류 666개를 빠짐없이 모두 생산하고 있는 나라이다. 이렇듯 세계 산업의 공급망이 확실히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중국산 부품이 없으면 세계의 산업이 돌아가지 않는다. 어느 나라든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중국이 중간부품이나 소재를 수출하지 않으면 한국의 자동차나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 가동을 멈추게 되어있다.
개와 늑대의 시간
그런데도 한국에서는 한한령(限韩令, 한류 금지령)과 미·중 갈등, 특히 최근에 터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중국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늘고 있으며, 중국을 악의 축으로 묘사하는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터넷, SNS, 공중파 방송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영상을 올리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을 괴물로 일컫는 책까지 출판되고 있다.
한국은 인구의 수, 경제의 규모, 군사비의 지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나라들에 둘러싸여 있다. 작은 나라가 큰 나라 사이에서 생존하려면 국민 모두에게 비둘기 같은 순수함과 아울러 뱀 같은 지혜가 필요하다. 세계 시민의 관점에서 중국이 매력적인 나라라고 말하긴 어렵다. 그러나 대단한 힘을 가진 나라임은 틀림없다. 그러므로 애중(愛中)은 아니더라도 혐중(嫌中)은 안 된다. 한반도에 필요한 것은 균형 잡힌 지중(知中)이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끝나게 되어있다. 새벽에 해가 뜨기 직전 사방이 어슴푸레해서 형태를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는 상황을 프랑스에서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한다. 태양이 떠오르고 새벽 안개가 걷히면 늘 그 자리에 있던 거대한 중국이 우리의 눈앞에 이전보다 더 큰 모습으로 다가와 있을 것이다.
변화하는 시대를 빨리 읽는 방법
변화하는 시대를 빨리 읽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먼저 불변에 주목하는 것이다. 불변의 영역을 확보하고, 그곳을 거점으로 하여 점차 변화하는 영역으로 관찰 범위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다섯 개의 불변의 요소를 가지고 중국을 이야기할 것이다. 다른 요소들은 과감히 생략했다. ‘땅, 인구, 도시, 관행, 당’이 그것이다. 이 이야기는 땅에서 시작하여 그 위에서 살아가는 거대한 인구와 그들이 몰려 사는 도시로 이어지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존 공식을 살펴본 후 이 모든 것을 통괄하며 질서를 부여하고 있는 공산당으로 마무리된다.
1장의 주제는 땅이다. 중국인들의 삶이 펼쳐지는 공간을 말한다. 땅의 크기와 형태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땅이 매우 넓어서 직접 체험하지 않고서는 그 규모의 방대함을 깨닫기 어렵다. 땅이 큰 만큼 기후도 다양하다. 이 넓은 땅과 다양한 기후를 단순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 개의 가상선이 있다. 중국 표준시, 친링-화이허 라인秦岭-淮河线, 헤이허-텅충 라인黑河-腾冲线이 그것이다. 여기에서는 이 세 개의 가상선을 가지고 중국문화의 통일성과 다양성을 설명할 것이다.
2장의 주제는 인구다. 중국은 인구 대국이다. 중국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까닭은 일차적으로 방대한 영토에서 비롯되며, 이차적으로 기후와 지형이 많은 인구를 부양하기에 적절하기 때문이다. 모든 나라가 그렇듯 중국에서도 인구는 힘이기도 하고 짐이기도 하다. 넓은 땅에서 사는 많은 인구는 현대 중국이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축적하는 데 큰 자산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의 노령화 문제는 중국에서도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사람 수는 중국 전체 인구의 10%가 안 되지만 차지하고 있는 땅은 40%가 훨씬 넘는 소수민족을 어떻게 다루느냐도 중국의 당면 과제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2장에서 하게 될 것이다.
3장의 주제는 도시화다. 도시는 모든 것의 플랫폼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많은 일들이 도시에서 만들어지고 도시에서 유통되며 도시에서 소비된다. 도시화는 전통 농업 시대와 현대 산업 시대를 구분하는 결정적인 기준이다. 도시화에 수반되는 것이 산업화이다. 중국은 도시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면서 이를 통해 농촌과 도시의 빈부 격차나 인구의 고령화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도시화는 중국만의 특유한 현상이 아니다. 도시화는 세계적인 메가트랜드로서 선진국들이 걸어왔던 길을 중국도 따라 걸을 따름이다.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중국은 일찍부터 도시의 매력도를 평가하여 순위를 매겨왔다. 이를 통해 중국은 모든 도시가 서로 경쟁하여 더 매력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시화의 관점에서 중국을 관찰하면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 것이다.
4장의 주제는 관행이다. 관행이란 사람들의 습관적인 행동 방식이다. 다른 말로 게임의 규칙이라고 할 수 있다. 자원이 희소하고 인구가 많을수록 경쟁이 치열해진다. 그리고 그 사회의 저변에 깔려있는 경쟁의 규칙을 잘 알고 잘 활용하는 사람이 더 많은 자원을 가져간다. 알 듯 모를 듯 복잡하고 애매모호한 중국인들의 게임 규칙을 간명하게 도식화한 모델이 있다. 이 모델을 잘 들여다보면 중국인들의 생각과 행동 양식을 아주 많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당신이 그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보다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 장의 주제는 당이다. 땅, 인구, 도시, 사회적 관행이라는 네 개의 주제를 모두 통괄하며 자원을 배분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질서를 부여하는 일을 당이 한다. 중국에서 당이라고 하면 중국 공산당을 가리킨다. 중국이라는 넓은 땅과 많은 인구를 통치하며 그들의 안전과 생존과 번영을 책임지고 있는 정치집단이 공산당이다. 중국에서 공산당은 공기이고 물이고 토양이다. 공산당은 중국인들의 일상 속 모든 활동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다. 중국은 공산당의 일당 독재체제이다. 중국공산당의 일당 통치체제를, 바깥에서는 독재라고 비난하고 안에서는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는 힘으로 보고 지지한다. 중국 공산당의 일당 통치체제가 장기 지속할 수밖에 없는 근거가 여러 개 있다. 중국 공산당이 장기 지속한다는 말은 중국인의 생각과 행동 방식이 근본에서는 거의 불변임을 의미한다. 이 장은 이 책의 맨 마지막에 있지만 가장 먼저 읽어도 좋다. 중국 공산당은 현대 중국의 시작이고 끝이기 때문이다.
이 다섯 개의 주제는 중국을 바라보는 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이 아닌 잠자리처럼 눈이 여러 개로 구성되어 있을 뿐이다. 당신은 우선 이 눈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넘치는 정보 앞에서 혼란에 빠지지 않고 현상이 아닌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 이 다섯 개의 주제는, 모두는 아니지만 중국의 아주 많은 것을 보게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점차 학습과 경험의 범위를 넓혀가면 방대한 대륙 속을 거닐더라도 중간에 길을 잃는 일이 없을 것이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중국의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당신은 대단히 특수하면서도 또한 인류 보편적인 특성을 지닌 중국과 중국인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 모습을 거시적 관점에서 균형감 있게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 중국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기 바란다. 처음부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쉽기 때문이다. 중국 사업이나 중국 주재원 생활을 십 년 넘게 한 사람에게도 이 책이 도움 될 것이다. 기본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니 말이다.
- 프롤로그: 독자는 이 책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1장 땅: 세 개의 가상선
1.1 중국 땅의 넓이는 경험해봐야 안다
세 번의 여행, 세 번의 경험
세계 3위인가 4위인가?
휴일도 길다
고속철도의 시대
1.2 첫 번째 가상선: 중국 표준시
중국인들을 하나로 묶는 선
우루무치시 사람들의 출퇴근 시간은?
5개의 표준시를 사용한 적도 있다
유럽 사례: 중앙유럽표준시
1.3 두 번째 가상선: 친링-화이허 라인
중국을 북과 남으로 나누는 선
기후 및 문화 분계선
1.4 세 번째 가상선: 헤이허-텅충 라인
중국을 동과 서로 나누는 선
가장 큰 이유는 지형과 기후의 차이
2장 인구: 많아지면 달라진다
2.1 인구 대국: 인구는 애플도 겸손하게 만든다
중국 시장 매력도
애플(Apple)의 비밀
중국의 인구는 전 세계의 18%나 된다
인구의 공간적 분포
규모의 힘: 많아지면 달라진다
중국은 연구 분야에서도 세계 1위가 많다
2.2 인구구조: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가 망할까?
중국의 저출산과 고령화를 걱정하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사실 확인(1): 출생자의 감소
사실 확인(2): 고령화
이들이 놓치고 있는 것: 생산활동가능인구
또 다른 관점: 인구결정론 해체하기
급진적 기획: 무인-로봇화
2.3 인구 규모: 중국의 적정인구는 얼마일까?
적정인구 문제
한국의 적정인구는?
중국의 적정인구는?
지구의 적정인구는?
대니얼 오닐 연구팀의 과학적인 연구
국제생태발자국 네트워크
공짜 점심은 없다
3장 도시: 도시는 모든 것의 플랫폼
3.1 도시화는 세계적 메가트렌드
도시화의 시대
도시의 승리
요시카와(2017)의 경제 성장 모델
15퍼센트 규칙
도시화의 양면성
3.2 중국의 도시화 전략
도시화 정책의 목표와 과정
미래의 목표
도시화와 경제성장의 상관관계
3.3 도시의 구분
행정 단위에 의한 구분
도시의 크기에 따른 구분
소위 1선, 2선, 3선, 4선 도시
3.4 경쟁하는 도시들
어느 도시가 더 매력적일까?
신일선도시연구소
중국사회과학원 재정경제전략연구원
중국의 서민들이 뽑은 매력적인 도시들
4장 관행: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방식
4.1 오백 가지가 넘는 중국인의 성향
민감한 주제
오백 가지가 넘는 중국인의 성향
4.2 중국인의 권력 게임 모델
사회적 자원 교환 이론
중국인의 권력 게임 모델
관계(꽌시)
체면(미앤쯔)
인정
보답: 기브 앤 테이크
4.3 권력 게임 모델의 작동 과정
첫 번째 라운드: 청탁자의 심리와 행동
파워 소지자의 심리와 행동
두 번째 라운드: 청탁자의 이차 심리와 행동
다차원의 입체적 반복성 게임
게임의 규칙이 바뀔까?
4.4 외국인이 중국인과 잘 사귀는 방법
개인 대 개인의 만남으로 시작하라
느슨한 관계로 시작하라
같은 방향으로 가라
평소에 잘하라
신뢰하되 검증하라
배우고 연구하라
5장 당: 현대 중국 이해를 위한 퍼즐의 시작과 끝
5.1 여론조사
중국인은 얼마나 행복할까?
입소스(IPSOS)의 여론조사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애쉬센터의 장기 여론조사
5.2 공산당의 지배
당-국가 체제
당이 행정부 위에 있다
당이 입법부 위에 있다
당이 사법부 위에 있다
당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
당이 기업을 장악하고 있다
5.3 충성스럽고 유능한 세계 최다의 당원
공산당은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다 있다
공산당 지도부에 바보는 없다
7가지 금지 사항
충성심의 근원은 사명감과 이익
5.4 군대를 공산당이 소유
공산당의 의지
군대는 국가가 아닌 당의 소유
물샐틈없다
5.5 경제적 성공
장하준의 「사다리 걷어차기」
중국은 지난 40여 년간 경제적으로 실수한 적이 없다
PwC의 2050년 장기 예측도 장밋빛이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무단등록 및 수집 방지를 위해 아래 보안문자를 입력해 주세요.
담당자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