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2015년 하반기 인천 중국 관련 이슈 2
- 등록일
2016-02-15
■ 인천, 중국 교류 확대 '세계 최대 내수시장' 빗장 연다
인천일보, 2015.10.14
인천과 중국 교류 확대의 발판이 될 '인-차이나 프로젝트(In-China Project)'는 수도권의 관문이자 중국과의 길목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
인천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현재 중국이 국제 교역과 내수 확장을 위한 개발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인천 기업의 대중국 진출을 도모하는 데 인-차이나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 중국 교류·비즈니스 기반 구축한다
인-차이나 프로젝트는 크게 3대 분야 6대 전략/24개 사업으로 나뉘어있으며 교류·비즈니스 기반 구축은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분야임
'친(親)인천 중국인 양성사업'은 중국인들이 인천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정책으로 '인천프랜드(하오펑유) 1,000만인 확보' 사업은 인천에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 바로알기 퀴즈대회, 공모전 등을 개최하는 내용으로 인천과 중국 교류에 공헌한 인물에게는 인천 명예시민을 수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임
시는 민·학·산·관이 전방위적으로 함께 중국과의 교류를 추진할 '인-차이나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며 한·중 교류·비즈니스 지원의 창구로서 대중국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
창조적인 중국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교육과정들의 운영을 비롯한 교육 정책도 시행할 것임
▷ 중국 소비·내수시장 선점하자
중국은 13억명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의 내수시장이 된 중국 시장 선점은 지역 산업을 살리고 경제를 육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
시는 인천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먼저 마련하기 위해 인천과의 관계와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별 중국의 주요도시를 진출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렇게 선정한 25개 도시와 함께 맞춤형 교류에 나서기로 함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인천기업의 중국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시장 동향 및 기업지원 정보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중국 현지 네트워크 연계, 중소·벤처기업 중국진출 지원, 공동브랜드 개발 등이 이뤄질 예정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 중국어판 홍보지 '인천지창'이 발간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 방송사와 함께 인천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TV 광고에도 나설 계획으로 대중국 홍보도 계속 강화할 것임
의료관광 사업으로는 힐링, 한류·쇼핑, 건강 스토리형 테마 등이 어우러진 상품을 개발하고, 환승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1시간 의료서비스(ONE-Hour Medical Service) 제공, 의료관광 보험상품 개발, 의료세미나 개최,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등이 추진됨
이 밖에도 인천지역 공동 화장품 브랜드 '어울(Oull)' 홍보, 수출활성화 방안 마련, 크루즈 승객 기항 추진 등이 있음
▷ 교류협력 강화한다
시는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 FTA 경제협력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뒤 중국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임
- 이를 통해 내수시장 선점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웨이하이시 현황과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전시하는 '웨이하이관'을 열어 많은 중국인들이 이 곳을 방문해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으며 웨이하이관은 양 도시 교류의 상징이 됨
시는 인천기업이 중국 소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지원 등을 통해 인터넷 쇼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
- 더불어 경제교류 범위 확대, 중국 내 인천이미지 확산 행사 개최, 스포츠·문화·청소년 교류, 대학 교류, 감염병 협력체계 구축 등 광범위한 형태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음
■ 인천, 한·중 문화교류 거점으로
경인일보, 2015.10.07
인천이 한·중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
- 한류를 위시한 대중문화 교류 행사에서 민간 차원의 예술교류까지 인천에서 다양한 문화교류 이벤트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음
▷ 대형 이벤트로 중국과 교류 나선 인천
2015년 9월 11~13일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한류문화축제 더 케이 페스티벌(The K Festival 2015)’이 열렸음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스타들의 무대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과 중국 문화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도 대거 초청됐음
이번 행사는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한류콘서트’가 아니라 인천과 중국의 문화·교류 행사로 치러진 것으로 인천과 중국의 문화정책 주요 결정자들과 문화계 인사들이 만나는 교류의 장(場)이 되었음
▷ 민간 순수 예술교류도 활발
미술·사진 등 순수 예술분야에서의 민간 교류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
한국사진작가협회 인천시지회는 지난달 1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한·중 국제교류 사진교류전’을 개최했음
- 올해로 23년째 열리는 이 행사는 중국 톈진 사진작가협회와 교류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해마다 양 도시가 각각 50작품씩 출품해 전시가 이뤄짐
인천미술협회는 오는 24일 중국 지난시에서 중국 산둥성의 미술가협회 회원들과 10여년째 매년 정기적으로 국제교류전을 이어오고 있음
인천미협은 단순한 작품 교류 전시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하고, 그동안의 한·중 교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할 계획
■ 인천화교학교 역사자료집 출간
경인일보, 2016.01.25
인천 화교들이 지역사회와 연대해 100년이 넘은 인천화교학교 역사를 기록한 자료집을 펴냈음
- 해외에 사는 인천 출신 화교들까지 발 벗고 나서면서, 폐쇄적이었던 인천 화교사회가 지역사회를 향해 문을 여는 계기가 됨
인천문화재단은 인천화교학교 기록보존(아카이빙) 작업의 결과물인 '114년의 기억, 한국인천화교중산중소학 1902~2015'를 최근 출간했음
- 화교들이 직접 참여해 그들의 역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료집은 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인천화교학교 사진 270여 장과 졸업증서 등 각종 자료를 실었음
아카이빙 작업은 인천문화재단이 '문화 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사진작가 서은미씨가 기획해 진행되었으며 자료수집과 고증작업에는 인천 화교 10명이 참여했음
박정희 정부 당시 시행한 외국인 토지소유 제한, 중국음식점 쌀밥 판매 제한 등 화교 배척정책과 1992년 한중 수교는 대만 국적이 대다수인 한국 화교사회에 충격을 준 뒤에 화교들은 오랜 세월 지역사회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갖게 되었음
최근에도 인천 중구가 화교들을 배제한 채 '인천개항장 근대역사체험관(인천화교역사관)' 건립을 추진했다가 화교사회의 반발을 사는 등 지자체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으로 인천 화교사회는 폐쇄적 성향을 띄고 있었음
이번 자료집은 타자의 시선에 의해 화교사회가 왜곡되거나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외부로 발표될 때 안타까움을 느낀 화교들이 직접 역사를 기록하고, 지역사회와 공유·소통하고 싶은 의지가 표출된 것임
■ “인천시, 中유학생 유치… 양보다 질로”
경인일보, 2015.11.30
전국적인 추세에 따라 인천지역 중국인 유학생 또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두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
2014년 기준 인천 외국인 유학생 중 과반수가 넘는 52.7%의 비중의 중국인 유학생은 2011년 1,085명, 2012년 1,077명, 2013년 911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중국 내 대학 교육을 강화하면서, 한국 대학이 가진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중국 학생들의 유학 수요 자체가 줄고 있는 가장 큰 원인임
시는 지난달 말 중국 톈진시에서 인천 관내 대학교 합동 유학설명회를 가졌고, 올해 중국인 유학생 간담회를 두 차례 진행했으나 취업지원, 석·박사과정 진학 유도 등 중국인 유학생 ‘사후관리’ 정책은 아직 마련하지 않고 있음
대(對)중국 정책에 적극적인 인천시는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중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지원이나 역량 강화 등의 행정적 지원이 부족하여 유학생 유치는 물론 활용 효과도 떨어질 수 있음
■ 인천-웨이하이 ‘문화협력 하이웨이’ 놓는다
경인일보, 2015.10.22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21일 인천 동북아무역센터 웨이하이관에서 ‘문화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음
두 도시는 앞으로 무형문화재·문화예술 창작공연 등 문화교류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문화관련 기업간 교류 강화하기로 했으며 세부적인 협력 방안도 공동 연구할 계획으로 14개 분야 40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음
이날 협약식에서는 인천과 웨이하이 간 문화 교류 첫 번째 행사로 ‘웨이하이 문화산업 프로젝트 설명회’가 열려 중국 문화관련 기업 5곳이 참여,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우리나라 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