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5년 하반기 인천 중국 관련 이슈 1
- 등록일
2016-02-01
■ 한중 FTA 시대 활짝 인천 역할은
인천일보, 2016.01.01
2016년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본격화되면서 한국과 중국 관계가 극변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됨
인천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데다 항만과 공항을 끼고 있어 이번 한·중 FTA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지역으로 꼽힘
양국은 최장 20년 안에 전체 품목의 90% 이상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할 계획으로 협정의 영향이 가장 먼저 미칠 인천의 수출·입 기업들은 다양한 준비와 변화가 필요한 상황임
금년에는 중국의 내부 방침이 다수 변동되면서 방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국 정책과 변화를 반영한 방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 전략도 불가피함
인천상공회의소, '인차이나센터'로 수출·입 기업 지원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 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2016년 관내 대중국 수출입 업체를 종합지원 할 예정임
올해에는 '인차이나 센터(INCHINA CENTER)'를 운영하며 해당 분야별 전문컨설팅 인력풀 확보를 통한 종합컨설팅을 연계지원하기로 함
- 센터는 세분화된 실습 위주의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을 통해 향후 인천지역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임
- 중국경제동향과 성공전략 사례 및 방안을 제시하고, 중국시장 동향 및 정보, 바이어 정보를 제공하며 인천상공회의소와 연계해 중국 시장 개척단도 파견을 추진할 예정임
인천관광공사, '유치유커 4대전략' 본격화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경기를 회복하고, 한국 문화와 관광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인들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2016년 유커유치 4대전략'을 내놓았음
가장 먼저 大船乘上(대선승상)은 '큰 배에 오른다'는 뜻으로 범국가적 중국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
- 정부는 한국관광의 해를 맞아 1월부터 중국 등지에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공사는 이 같은 범국가적 행사에 함께 참여해 인천을 적극 홍보할 예정임
두 번째로 强友造織(강우조직)을 통해 기존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신뢰관계를 강화하는 전략
- 중국관광객 전담여행사 중 50개를 선정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책특보 등을 위촉하는 등 민간 관광사업 지원단을 구성해 사업 추진력을 강화할 예정임
- 또한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임
- 아울러 충칭, 텐진, 따렌 등의 자매우호도시와 교류 단체를 활용하고 집중 공략하는 등의 세부활동을 추진할 계획임
세 번째로는 適時適地(적시적지), 적절한 시기와 적합한 지역을 공략
-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성수기인 춘절과 노동절, 중추절, 국경절 등을 집중공략하고 맞춤형 이벤트와 상품을 개발
- 비수기에 교류관광상품과 뷰티관광상품 등 차별화 상품을 개발해 끊임없이 관광객들이 인천에 유입되도록 다방면의 전술을 구상
마지막으로는 內地進出(내지진출)을 통해 공항입지와 육운 물류지역을 중심 개척
- 공사는 관광객 송출 수단 확보 가능한 공항·항만 물류 지역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임
■ [문 열린 대륙시장… 한·중 FTA 비준·4·끝] 득과 실·대응방안
경인일보, 2015.12.09
한중 FTA를 통해 양국이 20년 내에 관세철폐를 하기로 한 범위는 품목 수 기준으로 한국이 92%, 중국이 91%이며 수입액 기준으로 한국은 91%, 중국은 85%임
- 정부는 한중 FTA에 따른 자유화(관세 철폐)가 모두 이뤄질 경우 관세 절감액은 연간 54억4천만 달러(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한·중 FTA의 득과 실
2012년 기준으로 기계 산업 분야의 우리 측 평균 관세율은 6.9%, 중국은 약 9% 정도로 낮아져 양국 간 FTA로 관세 인하 후 교역 활성화가 기대됨
단, 경기·인천지역의 전략 산업인 자동차·전기전자·비철금속은 관세율이 낮아 관세인하에 따른 대중국 수출 증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한·중 FTA활용 대응책은?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FTA를 통한 관세감축 효과를 활용한 수출확대와 유망업종 육성 등으로 중국시장을 선점함과 동시에 국내 유입되는 중국자본에 대한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소비재 수입규모가 늘고 있어 기계류·섬유·의료기기 등 최종 소비재 및 관련 부품 분야에서 중국 측 관세 철폐를 확보해 내수시장을 선점해야 함
또한 발효 후 5년간은 우리나라의 관세철폐 항목이 더 많아 국내 제조기업의 피해가 우려되며 높은 무역 비중 등을 고려할 때 한·중 FTA에 대비한 무역조정지원제도의 보완 및 재정비가 요구됨
■ ['한·중 FTA 비준안' 국회 통과] 기대 부푼 인천 …기계·뷰티·물류산업 '날개'
인천일보, 2015.12.01
국내 어느 도시보다 중국과 긴밀한 경제협력 중인 인천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 역시 큼
- 인천은 산업 기반인 제조업 활성화는 물론 공항과 항만을 발판으로 한 대중국 교역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음
FTA경제협력 모델, 인천
지난 한·중 양국 정부가 가서명한 FTA 협정문에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웨이하이시를 한중FTA 시범지구로 명시하면서부터 인천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 인천과 웨이하이시는 한·중 FTA 서명 후 전방위적 경제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 상대 시에 홍보관을 설치하여 상품을 전시하고 투자무역 상담 등을 벌인다는 계획 등 실질적인 교류를 시작
희비 엇갈릴 인천 제조업
인천지역 제조업 중 기계 산업은 중국 관세율이 우리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관세인하가 되면 교역이 활발해질 전망임
- 반면 중국 현지 공장에서 대부분 생산해 판매하는 자동차산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됨
물류거점 이끌 인천공항, 인천항
한·중FTA에 따른 수출입 증가는 곧바로 화물 증가로 이어지며 지역 내 화물운송, 물류 및 창고업 호재가 예상됨
■ “인천 수출, 2년연속 300억불 돌파 할 것”
경인일보, 2015.12.10
인천지역의 한 해 수출 총액 규모가 2년 연속 3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선진국과 중국의 경기불황, 환율, 유가불안 등으로 5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 도달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인천 수출은 지난해 첫 300억 달러 돌파 후 2년 연속 300억 달러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힘
시는 새로운 수출품목의 성장과 중견·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지역 수출기반의 질적인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음
- 지역 수출을 대표했던 자동차, 건설기계, 차량 부품의 비중은 축소된 반면 철강판, 반도체, 의약품, 펌프가 2013년 대비 증가하며 새로운 대표품목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됨
시는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2015 인천 무역의 날’ 행사를 열고 84개사 수출 공헌 기업과 유공자를 표창함
■ IFEZ 개청 12주년 인천경제자유구역 현주소
인천일보, 2015.10.15.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FEZ) 가운데 IFEZ가 차지한 FDI(외국인 직접투자) 비중이 94%에 달해 '리딩(Leading) FEZ'를 넘어 이제 '글로벌 FEZ'를 지향하고 있는 것은 물론 GCF(녹색기후기금)을 비롯한 국제기구들도 속속 IFEZ에 둥지를 틈
세계적인 바이오 메카로도 급성장하고 있으며, 뉴욕주립대 등이 개교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글로벌 교육 허브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음
대한민국 1호 FEZ, IFEZ
우리나라의 최초 FEZ로 지정 고시된 IFEZ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에서 출벌했으며 인천경제청은 개청 12주년을 맞아 1단계 국제도시 기틀 조성, 2단계 본격 투자 유치를 거쳐 오는 2022년까지로 예정된 3단계로 나눠 개발을 추진 중임
- 인천시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도, 영종, 청라 등 3개 지구에 대해 지정됐음
IFEZ 개청 12년의 성과는
개청 이후 FDI 누적신고액은 총 67억 8,300만 달러에 달하며 외국인 투자기업도 77개 유치함
- 지난해 IFEZ의 FDI는 17억 1,40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돼 전국 8개 FEZ 18억 2,400만 달러의 94%에 달함
GCF(녹색기후기금)를 비롯 세계은행,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 UNESCAP(UN아태경제사회위원회) 등 13개의 국제기구도 IFEZ에 밀집돼 있으며 앞으로 국제기구의 집적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됨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등이 자리잡아 외국 유명 대학들의 경쟁력 있는 학과의 집적을 통해 종합대학 컨셉을 이루는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이제 글로벌 교육 허브라 불릴 수준임
송도는 총 25개의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이 밀집돼 단일도시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확보한 상태로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도 급부상하고 있음
-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앞으로 제3공장을 증설하면 송도의 생산용량은 연간 51만ℓ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임
규제완화·국비지원 확대 절실
IFEZ의 올해 예산 5,796억 원의 주요 재원을 살펴보면 용지매각 수입 72.6%, 세외수입 25.3%에 비해 국고보조는 2.1%에 불과함
부동산 경기침체로 용지 매각이 쉽지 않으며 IFEZ 채무가 시 전체 채무비율에 포함돼 자금의 유동성 확보도 어려움, 즉 용지 매각도 어렵고 국고보조 또한 턱없이 적으며 돈을 빌리려 해도 여의치 않음
IFEZ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꾀하고 교육·의료·금융·관광 등 유망 서비스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도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의 추진력이 미약한 상황
■ IFEZ 외자유치 찬바람 … 2011년 이후 최저
인천일보, 2015.12.07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유치가 올해 목표 15억 3,200만 달러의 43%에 그쳐 2011년 이후 가장 저조할 것으로 전망됨
인천경제청은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가 심각할 정도로 부진한 데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음
- 인천경제청장이 뇌물수수 사건으로 10개월간 공석이 되면서 발생한 업무 차질과 그 후유증으로 투자유치가 부진
- 지난해 말 받은 대대적인 감사에서 14건의 위법·부당사례를 적발되는 등 대외적으로 부패한 기관의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경제청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됨
- 경기 부진으로 중국의 글로벌 투자기업들이 대형 개발프로젝트에 투자를 포기함
인천경제청은 내년 바이오산업과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저조한 FDI 실적을 만회하고자 함
- 전면적인 규제개혁을 요구했던 기존 방침과는 달리 IFEZ 내 특화산업으로 바이오, 복합리조트를 선정하고 범위를 좁혀 중점사업에 대해서만 규제완화시범지구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임
■ 인천시 ‘중국 투자유치 올인’ 괜찮나
인천일보, 2015.08.18
인천시가 경제성장과 발전의 지향점을 중국에 맞추고 있는 가운데 ‘올인(all in)’식 중국 일변도 정책은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인천 관광자원·인프라·상품홍보 마케팅을 위한 4박5일간의 중국 출장을 비롯해 취임 이후 교류협력을 위해 벌써 3번째 중국을 방문하였음
중국 자본을 인천에 끌어들이기 위한 인천시의 투자유치 행보도 계속되고 있음
-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청라 시티타워, 루원시티 개발사업,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에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샤오성펑(肖盛峰) 중국 다롄시 시장 등 중국 인사와의 접촉도 잇따르고 있음
-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등은 이미 중국계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상태임
중국은 최근 위안화를 평가 절하하는 등 경제기조를 확장 중심에서 내수 위주로 전환하고 있음
해외투자 규모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중국에 대한 지방정부의 맹목적인 접근을 경계해야 함
인천시는 최근 중국의 투자유치와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서기관급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대(對)중국 조직 강화에 오히려 집중하고 있음
인천관광공사에도 중국 관광객 유치전담 조직을 구성할 예정
인천시는 미국과 두바이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중국 관련 사업뿐으로 사실상 중국에 ‘올인’하고 있음
시정부는 중국의 자본과 관광객을 유치해 인천지역 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해 이 같은 정책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투자 자본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맹목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반드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