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베이징 주문형 노선제 버스 도입
- 등록일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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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베이징 일부지역에는 버스회사가 아닌 고객의 수요로 노선이 설계된 주문형 버스가 운행될 예정임. 베이징 시민은 베이징대중교통그룹(北京公交集团)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교통노선 수요를 제안하고, 회사는 고객의 수요와 여객량에 근거하여 주문형 버스노선을 설계함.
주문형 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1인 1좌석제이며 많은 정류장을 거치지 않아 출근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 주문형 버스의 각 노선은 승객 만재률 70% 이상에 부합해야하며 승객은 반드시 월정기권을 구매하여 좌석을 예약해야함. 또한 버스내 에어컨과 Wi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
주문형 버스의 이용가격은 왕복 20㎢ 내 15위안으로 예상되며, 버스 한 대당 최대 탑승인원이 2~30명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운영원가보다 낮은 수준임. 자가운전으로 동일한 20㎢를 왕복시 소요되는 경비는 연료비, 고속도로비, 주차비를 포함하여 대략 45위안이며, 택시를 이용할 경우 약 100위안이 소요됨.
한 주동안 베이징 주문형 버스 수요조사사이트에 접속한 방문객 수는 9만 명 이상이며 그중 2.4만 명이 조사에 참여함.조사결과 자가운전 또는 택시이용객이 주요 이용희망자였으며, 업무중심지역과 베드타운에서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집중됨. 현재까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이징 교외, 퉁저우(通州), 차오양(朝阳), 왕징(望京)등 지역의 직장인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나타냄.
이와 같이 주문형 버스 출시로 시민들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출퇴근을, 나아가 교통정체와 대기오염을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음. 그러나 최근 기본료가 상승한 업계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쟁상대의 등장을 의미함.
【출처: 北京定制公交9月开行 平均15元票价引发的哥担忧, 中国广播网 , 201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