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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AI 개발: 새로운 AI 개발기업 데이터셋을 통한 분석

  • 등록일

    2026-09-23

“미국과 중국의 AI 개발: 새로운 AI 개발기업 데이터셋을 통한 분석”

“AI Development i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Evidence from a New Dataset of AI Developer Firms” 


저자

Jon Schmid, Prateek Puri, Vitor Melo, Anthony H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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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랜드연구소(Rand)

발행일

2026년 8월 17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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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의 상업적 AI 생태계를 기업 단위에서 비교하기 위해 양국에 본사를 둔 AI 개발기업 1,181개를 새롭게 구축한 데이터셋으로 분석한다. 단순히 AI를 활용하거나 타사 모델을 통합하는 기업은 제외하고 자체 모델이나 AI 시스템을 개발・훈련・출시하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다. 최종 표본은 미국 743개, 중국 438개 기업이다.


가장 중요한 발견은 양국 AI 생태계가 통상적인 인식보다 기술적으로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이다. 모델 구조에서는 양국 모두 트랜스포머가 중심이며,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기업도 각각 약 19%로 거의 같다. 오픈웨이트 모델을 공개하는 기업 역시 미국 15%, 중국 17%로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미국은 대규모 언어모델이라는 단일 경로에 집중하고 중국은 다양한 AI 기술경로를 추구한다는 주장은 기업 수준의 데이터에서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AI가 적용되는 영역에서는 구조적 차이가 분명하다. 미국 기업의 61%가 소프트웨어 전용인 데 비해 중국은 26%에 그친다. 반대로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12% 대 미국 2%, 지상로봇・4족보행 로봇 24% 대 16%, 자율주행차 14% 대 7%로 물리적 형태와 결합된 AI 비중이 높다. 산업별로도 중국은 제조업 30%, 운송 26%, 에너지 12%로 미국의 각각 15%, 15%, 6%를 크게 앞선다. 미국은 의료・생명과학, 과학연구, 사이버보안 등 지식집약적 분야에 상대적으로 집중되어 있다.


강화학습에서도 양국 기업 비중은 각각 19%로 같지만 활용 방식은 다르다. 미국은 언어모델의 인간선호 기반 강화학습이 중심인 반면 중국에서는 로봇 제어, 자율주행, 산업자동화 등 실제 물리환경과 결합된 강화학습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즉 미중 AI 경쟁의 핵심적 차이는 모델 아키텍처 자체보다 AI가 구현되고 활용되는 공간에 있다.


중국의 또 다른 특징은 저비용 오픈웨이트 모델의 빠른 확산이다. OpenRouter에서 중국 모델의 토큰 사용 비중은 2024년 말 거의 0%에서 2026년 4월 미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중국 주요 모델은 대체로 100만 토큰당 1~2달러 수준에서 미국의 상당수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제공해, 미국 독점형 모델 가격의 약 4분의 1~5분의 1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보였다. 다만 OpenRouter는 오픈웨이트 모델과 비용에 민감한 개발자를 과대대표하므로 이를 세계시장 점유율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결국 미중 AI 경쟁은 어느 한쪽이 단일한 기술경로에서 앞서는 경쟁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응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이 소프트웨어・언어모델・지식집약 분야에 상대적으로 집중한다면 중국은 AI와 로봇, 제조업, 교통, 산업시스템을 결합하는 ‘체화형 AI’에 더 넓게 투자하고 있다. 향후 범용 AI의 발전이 로봇, 월드모델, 물리환경 학습과 긴밀하게 결합될 경우 이러한 중국의 산업적 포트폴리오는 미국에 없는 중요한 기술적 헤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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