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유치한 인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 보도일
2023-11-24
재외동포청 유치한 인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 인천연구원, “재외한인 플랫폼 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방향과 과제” 연구보고서 발간
- 750만 재외한인과 모국을 연결하는 일종의 ‘플랫폼 도시’ 지향
- 글로벌 구심과 실효성 있는 네트워크 구축 필요. 힘 있는 추진체계 긴요
- 일회적 행사성 사업이 아닌 인천과 재외한인이 상생하는 도시모델 필요
○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이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재외한인 플랫폼 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방향과
과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 이 보고서는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과거와 달리 해외 이주민이 시간이 지나고 세대를 거듭할수록 거주국에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거주국에서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는 동시에 모국에 대한 관심과 교류 역시 감소하지
않는 소위 ‘혼종화’ 양상에 주목한다.
○ 즉, 사람·정보·자본·문화의 전 지구적 순환이 가능해지면서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를 연결점으로 하여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연계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보고서에서는 재외동포청 지역 유치에 성공한 인천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재외한인과의 다각적
연계망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 특히 보고서에서는 화교, 유태인, 인도인 등 대표적인 이주 민족 특징 및 모국 정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세계 고급인재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각국의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 미국 실리콘밸리의 화교 인재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클러스터와 TSMC 를 일궈낸 대만, 그리고 역시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도 고급인재와의 네트워킹에 힘입어 아시아 최대의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난 인도
벵갈루루시 등이 그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 보고서는 인천이 구비하고 있는 재외동포 관련 지역자산 조사에 기초하여 재외동포청 인근을 중심으로
▲구심점, (가칭)글로벌웰컴 클러스터 조성, ▲실효성 있는 재외한인 연계망 구축, ▲디아스포라 사회문화
토대 마련, ▲힘 있는 추진체계 수립 및 운영 등 주요 시정 방향을 제시하였다.
○ 연구책임자인 김수한 연구위원은 “해외 거주국의 한인 정체성 함양을 위한 지원, 행사성 사업 위주였던
기존의 국가 재외동포사업을 그대로 답습하지 말고 인천 지역맞춤형 재외동포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라고 강조하며,
○ “세계 각지의 한인 고급인재를 연계해 인천의 첨단 신산업 해외홍보 및 차세대 재외동포 유치, 관련 자본
투자의 마중물 사업 등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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