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소규모 사업장 화학물질 집중 관리 필요
- 보도일
2023-10-27
인천시, 중소규모 사업장 화학물질 집중 관리 필요
- 인천연구원, ‘인천광역시 화학물질 취급·배출 특성 연구’ 결과 -
○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은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광역시 화학물질 취급·배출 특성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 인천광역시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고 사업장에서 다양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므로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인천 사업장을 중심으로 화학물질의 취급 및 배출
특성을 분석하고 현행 화학물질 관리의 보완점을 제시하였다.
○ 인천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은 2020년 기준 57,685천 톤으로, 연간 화학물질의 취급량은 2016년 대비
2018년에 약 4배 증가 후 2020년에 감소하였지만, 유해화학물질의 취급량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증가하였다. 또한 인천 산업단지 중 남동산업단지와 인천지방산업단지의 화학물질 취급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인천에서 배출하는 유독물질은 2020년 기준 1,078톤, 발암물질은 90톤으로, 연간 배출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인천에서 배출된 유독물질은 45종으로, 해당 유독물질에 장기간 반복
노출되면 신경·행동 이상, 생식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인천에서 배출되는 1군 발암물질은 7종이며, 연간
배출량이 1톤 이상인 화학물질은 포름알데히드,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크롬 및 그 화합물로 조사되었다.
○ 인천에서 화학물질관리법을 위반한 사업장은 대부분 종업원 수가 50인 이하인 중소규모 업체로, 이 중
절반은 정기 검사 미이행으로 적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중소규모 사업장의 정기 점검을 통해 인천시
차원에서 화학물질 관리 규정의 준수 여부를 평가하고, 소규모 사업장에 특화된 화학물질 관리 지침서
배포와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 인천연구원 최여울 연구위원은 “화학물질 관리의 효과적인 전략은 화학물질 법령의 시행인데, 인천의 경우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비교적 화학물질을 잘 관리하고 있다. 다만 화학물질을 다루는
중소규모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작업자와 주변 거주자의 건강 영향을
장기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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