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탄소흡수원 관리, 지자체가 선도해야
- 보도일
2023-09-08
한강하구 탄소흡수원 관리, 지자체가 선도해야
- 인천연구원, ‘한강하구 탄소흡수력 현황 및 관리방안’ 연구 결과 -
○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은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한강하구 탄소흡수력 현황 및 관리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 한강하구 일대는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현재 막대한 탄소를 축적하고 있는
탄소저장고로서의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한강하구 일대 인천연안 갯벌 및 강화도 북단의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의 탄소흡수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정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 최근 기후위기 적응 및 탄소중립을 위하여 염습지, 바닷숲, 갯벌 등의 탄소흡수원(블루카본) 보전 및
확대에 대한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블루카본이 열대우림보다 탄소고정량이 4배 높으며,
온실가스 흡수 속도는 약 50배나 빠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블루카본 유력 후보군인 갯벌 면적이 전국 대비 2번째로 넓은 면적(2018년 기준 728.3㎢, 전국 대비
29.3%)을 가지고 있는 인천광역시를 대상으로, 탄소흡수력 관리 방안 및 정책 추진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매우 필요하다(66.7%)와 필요하다(28.6%)가 대다수(95.3%)로
인천시가 블루카본 유력 후보군인 갯벌 면적을 넓게 가지고 있는 지자체로서 관련 사업 및 정책 수립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나타났다.
○ 한강하구의 탄소흡수력은 분석 결과, 최소 52,264tCO2/yr에서 최대 59,827tCO2/yr 정도로서, 국내
비식생 갯벌의 흡수 잠재량인 484,506tCO2/yr과 대비하여 최대 12.3%에 해당하며 전국 평균보다
확실히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중앙정부의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적극 활용해 이를 제고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연구는, 한강하구 탄수흡수력을 높이기 위하여, ▲블루카본 연구 및 정책 개발, ▲갯벌 복원 및 해양
생태계 관리, ▲보호지역·오염원 관리 강화, ▲관리 역량 강화, ▲교육 및 홍보 등의 5가지 추진전략과
2030년을 목표로 하는 복원·조성·연구 사업 중심의 1단계 관리방안, 2050년을 목표로 하는 보호지역·
역량 강화 중심의 2단계 관리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언하였다.
○ 인천연구원 김성우 선임연구위원은 “한강하구 일대 인천연안 갯벌 및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연구 및 사업을 인천
광역시는 선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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