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제 성장의 장막에 가려진 중국의 모습을 파헤치는 <중국이라는 거짓말>. 세계적인 석학이자 문명비평가인 기 소르망이 2005년 1월에서 2006년 1월까지 중국을 왕래하면서 만난 서방 정부, 사업가들, 기자들조차 알지 못하는 수백 명의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평범한 중국 시민들, 농부들, 노동, 반체제 인사들의 경험을 전해주며 '아래에서부터' 말하는 중국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 공산당 간부들을 만나 대화하고 중국 지도자들이 펼치는 논리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상층부 중국의 논리와 하층부 중국의 대립된 논리를 제시하면서, 중국에 대한 서구의 잘못된 환상들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의 에이즈 스캔들, 웹사이트 검열, 사형제도의 문제, 종교 종파의 발전 등에 대해서도 그 이면의 진실을 전해주고 있으며, 경제 발전을 통해 민주화를 이룬 모델 케이스로 한국을 소개하면서 중국의 정치적인 미래에 대한 예측을 시도하고 있다.
[저자소개]
“유럽의 지성으로 불리는 문명비평가이자 세계적 석학”, “21세기의 몇 안 되는 세계적 지성”기 소르망(Guy Sorman)에 대한 이런 찬란한 평가는 이미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프랑스에서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현실주의적인 지식인이다. 현실주의적이라 함은 사회의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이데올로기를 초월하여, 문제점이 어디 있는가를 정확히 진단해내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프랑스라는 자신의 출생지에 대한 감정적인 탯줄을 초월한, 냉혹하리만치 객관적인 시각이 어쩌면 그를 세계적인 지성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그의 이런 냉철한 객관적 현실주의에는 그의 경계적인 태생도 한몫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는 세계 1차대전과 2차대전 사이에 폴란드에서 프랑스로 이주 온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 1944년에 태어났다. 그는 프랑스인도, 유대인도 아니다. 그러나 동시에 프랑스인이기도 하고 유대인이기도 하다. 이런 민족적, 문화적 경계선상에서 그는 다문화적 특성을 거부감 없이 몸에 익히며 성장했을 것이다. 동시에 이런 경계적인 특성은 프랑스 사회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미국, 세계 그 어느 국가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거리를 갖게 해주었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그는 세계의 “갈등, 충돌, 내분, 경계”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정치, 문화, 과학, 사상의 충돌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는 “진리는 오직 모순으로부터 태어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기 소르망은 그러기에 토론을 통해서 상호 충돌하는 사상가들의 관점들을 대립시키고, 그 차이점을 인식하며, 거기서부터 현 상태를 뛰어넘을 새로운 진리를 찾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접근 방법은 그의 저서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그는 대립된 관점을 찬론과 반론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그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이러한 대립되는 시각의 충돌에 대해 어떤 한 편의 손을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선택을 촉구한다.
[목차]
1. 저항하는 사람들
진실을 말하는 사람/ 천안문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 오랫동안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의 좋지 않은 기억력/ 민주주의의 베테랑 펑란루이/ 릴레이: 예수와 토크빌 사이에 있는 윤리적인 세대/ 당은 생쥐들을 두려워한다
2. 잡초들
가오, '피의 우두머리'들과 맞서다/ 윤리적 세대가 바통을 이어받다/ 반체제 신문기자 옌, 검역에 반기를 들다/ 팡, 성적 위선을 거부하다/ 파시즘에 항거하는 유대인 여자 리우시아
3. 신비주의자들
라틴-아메리카 기독교인들/ 중국인들이 무신론자라는 것은 예수회 선교사들이 꾸며낸 이야기, 신화일 뿐이다/ 도교- 저항인들의 진정한 종교/ 공산주의는 유교주의적이 아니다/ 반교권주의가 어떻게 중국을 휩쓸었는가/ 신들도 지쳤다/ 종파들의 대회귀/ 반공산당으로서의 파룬궁/ 중국인들의 신앙심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4. 굴욕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
고속도로에 대한 이상한 열정/ 중국 동부에서 서부로 간다는 것은 수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8억의 중국 농부들, 영원한 가난을 선고받다/ 중국 젊은이들, 농촌 탈출을 강요당하다/ 이주노동자는 빈민구역의 시민이다/ 시골 사람 금지/ 마오쩌둥은 여전히 위대한 키잡이로 남아 있다/ 반항과 탄압의 시대/ 당은 항상 옳다/ 공산주의자들이 사회주의자들로 변할 수 있을까?/ 당의 개혁은 불가능하다
5. 착취당하는 노동자들
성공을 만들어낸 진짜 주인공들/ 산업 혁명의 선례/ 중국은 아직 별로 위험하지 않은 경쟁자다/ 중국 경제는 모방은 많이 하고 기술개혁은 거의 하지 않는다/ 상하이는 홍콩과의 대결에서 실패했다/ 중국에 투자를 해야만 하는가?
6. 발전의 허상
경제적인 기적?/ 실업률 20%/ 은행은 시한폭탄이다/ 중산층은 찾아볼 수가 없다/ 모든 것을 과도기라는 말로 설명한다/ 중국과 인도의 비교/ 인도가 본 중국/ 중국이 본 인도/ 모든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민주주의다/ 세계의 정복을 향해서
7. 민주주의의 그늘
티베트에서의 꼭두각시 선거/ 당은 민주주의를 향해 진보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화 과정 이론/ 당이 나아가는 길에 모래알 하나가 날아들다/ 개혁주의, 작은 몇 걸음 이론/ 중국인들은 언제 슈퍼걸에게 투표를 하나!
8. 야만 국가
당쯔린, 겁 없이 사형집행자들에 대항하다/ 가족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독재적인 잔혹한 행위를 감행하다/ 중국에서 사형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자는 고독하다/ 부패는 당에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빅 브라더가 말하다/ 평상적인 탄압의 기사
9. 중국 공산당의 종말
앵무새식 말하기란 어떻게 배우는가?/ 어떻게 해야 당에서 출세하는가/ 중국 공산당은 어떻게 미국화되는가/ 당은 잃어버린 합법성을 추구한다/ 민족주의는 속임수이다/ 당은 희생양을 찾고 있다- 일본/ 신유교주의는 중국 공산당의 거짓 교체 모델이다/ 마오쩌둥주의에 대한 향수/ 중국 공산당의 최후의 나날들/ 중국광은 프랑스의 한 이데올로기이다
10. 공화주의자들
자유로운 여성 그리고 중국 여성/ 타이완은 정말로 중국인가?/ 민주주의에서의 종교/ 민주주의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독재의 종말은 어떻게 되는가: 타이완의 선례/ 아시아적 가치들이라는 신화/ 중화인민공화국은 사라질 수 있을까?
11. 윤리
중국의 두 토템, 늑대와 용/ 중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인권에 관한 서양인들의 의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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