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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전략과 인지전의 미래

  • 저자

    표나리

  • 출처

    외교안보연구소

  • 발행일

    2026-09-08

  • 등록일

    2026-09-17

 2025년 3월 31일 중국뇌과학연구원(CIBR)은 반침습형(semi-invasive)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인 ‘베이나오-1(Beinao-1)’을 3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마비 환자가 이식된 뇌 칩을 이용해 로봇 팔을 움직이고 물을 따르는 등 간단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2024년까지만 해도 인간 대상 이식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던 중국의 BCI 기술이 불과 1년 만에 임상 적용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중국의 BCI 개발은 단순한 의료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첨단 반도체 기술 등 전략기술과 신경기술을 통합하려는 보다 광범위한 정책적 노력의 일부이다. 중국 정부는 BCI를 AI, 신경과학, 반도체 등 첨단기술과 연계되는 전략기술로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BCI는 인간의 인지 능력을 증강하고 인간-기계 협업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추진하는 ‘지능화 전쟁’ 및 ‘군민융합(Military-Civil Fusion, MCF)’ 전략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중국의 BCI가 단순한 의료·산업 기술을 넘어 전략기술로 인식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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