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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당국가체제는 어디로 가는가
- 저자 : 천밍밍, 성균중국연구소(기획)
- 출판사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책소개 중국의 정치학자 천밍밍(陳明明)은 현재 푸단대학 국제관계학원 및 사무학원의 교수이지만, 과거 외교관으로 현직에서 활동했다. 중국의 정치적 현실과 제도뿐만 아니라 서구의 정치제도에 대해서도 정통하다. 현실 정치와 학문 연구의 두 가지 시각이 모두 드러난 이 책은 중국의 당국가체제가 왜 현대화를 해야 했고,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성균중국연구총서〉의 26번째 책인 이 책은 중국만의 특수한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중국식 거버넌스체제가 왜 서구의 그것과는 달라야 하는가에 대한 중국식 해답이라고 할 수 있다. √ 중국 공산당의 “혁명당”, “통치당”, “집정당”으로의 전환과정 소개 √ 당국가체제 형성의 이유, 형태, 한계에 대한 문답 √ 향후 당국가체제의 현대화 개혁의 방향과 과제 중국의 강력한 당국가체제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중국 수립 이전 강력한 일당체제인 국민당에 맞서기 위해 중국공산당은 그와 유사한 강력한 집권체제의 형성이라는 역설적이지만 불가피한 선택을 했다. 이렇게 형성된 고도 집권체제는 신중국 수립 이후에 혁명당에서 통치당으로 전환되었고, 이른바 당과 국가가 일체화된 당치국가를 완성하게 된다. 개혁 개방 이전 당치국가를 필두로 현대화를 시도했던 공산당의 노력이 무산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중국의 당국가체제는 새로운 도전에 어떻게 대처하고자 하는가? 중국의 개혁개방은 경제적으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성공이라고 여겨지지만, 중국공산당에게는 당국가체제의 존립에 대한 혁명적 도전이며 위기였다. 시대가 180도 달라진 만큼 당국가체제는 그러한 변화에 적응해야만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필자는 그것을 중국 정치제도의 가치구조의 충돌과 조화로 설명하고자 한다. 환경의 변화에 대해 구조적 조정을 하기 위해 당내민주와 집정방식의 개혁이라는 카드를 내세운 중국 공산당의 현대화 노력이 반영되어 있다. 중국 공산당은 어떻게 혁신에 성공할 것인가? 중국 공산당이 혁명당에서 통치당으로, 통치당에서 집정당으로 변신을 하고자 하는 것은 개혁개방 이후의 사회적 변화를 의식한 때문이다. 국가와 사회의 권력이 고도로 집중되었던 당치국가는 이제 변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의 문제에 대한 공산당 스스로의 고민을 담고 있다. 그러한 고민들이 책은 역사적 사례들과 함께 스스로의 과거로부터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천밍밍 푸단대학 국제정치학과 정치학 박사이며, 푸단대학 국제관계 및 공공사무학원 교수, 박사생지도교수로서, 정치학이론, 정당과 정치발전이론, 중국정부와 정치, 당대중국정치사 등을 주로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또한 현재 푸단대학 정치학과 주임이며, 푸단대학 정치학과 박사후 연수기관장을 역임하고 있다. 저자 : 성균중국연구소 (기획) 학계를 대표하는 중국연구소. 주요 중국 이슈마다 국내 및 중화권 언론에서 취재에 나설 정도의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방안’, ‘복합차이나리스크’, ‘한중 거버넌스’, ‘중국모델’, ‘중국의 변화와 미중관계’ 등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새로운 학문 어젠다를 발굴했고, 이를 정책영역에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국·중문 계간지인 《성균차이나브리프》와 《成均中國觀察》에 소개되면서 아시아권 중국 연구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고급회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CEO 정책리포트’와 수시발간 보고서도 가장 읽을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정부와 중국진출 대기업 등에 심층적 자문 활동을 병행하면서 학문과 정책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학 연구소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는 기초연구를 강화해 ‘중국 공산당 엘리트’, ‘중국의 한반도 인식과 연구자 정보’, ‘중국 지방정부 지도자’, ‘중국도시’, ‘북중관계’ 등에 관한 괄목할 만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국제적 협력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아오(博鰲)아시아 포럼,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원, 베이징대 국가거버넌스연구원, 일본 와세다대학, 대만정치대학 동아연구소, 지린대학 공공외교학원 등과 학술 협정을 체결하여 공동연구와 국제세미나 등을 통해 중국연구의 국제화와 한국형 중국 연구의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2017년 이후 매년 〈한경 Business〉에서 꼽은 대한민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중 중국 연구기관으로 유일하게 선정되고 있다. 역자 : 이희옥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소장 역자 : 김현주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 연구교수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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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차이나 2020
- 저자 : 홍순도 외 11인
- 출판사 : 더봄
책소개 35개의 키워드로 읽는 올 어바웃 차이나, 우리는 왜 14억 중국을 알아야 하는가! 현재의 중국은 한국이 경원시하거나 적대적으로 대하기에는 이미 너무 과하게 커버렸다. 글로벌 원톱인 미국도 버거워할 정도이다. 그런 중국이 우리 바로 옆에 있다. 이웃사촌은 바꿀 수 있지만 인접한 국가는 바꾸는 게 불가능하다. 따라서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도 있듯이,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중국으로부터 배울 것도 적지 않다는 사실까지 더한다면 지형적으로, 역학적으로 피하기 어려운 이웃을 우선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 우리나라를 찾는 유커(游客)의 비중이라든가 한국 수출의 4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혐중(嫌中) 감정을 바람직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굳이 혐중 감정을 품은 채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미우나 고우나 중국의 진면목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취지에 착안해 기획된 책이다. 12명의 주요 언론사 전·현직 베이징 특파원들이 35개의 키워드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했다. 그런 점에서 현재 중국의 생생한 모습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다는 책이라고 감히 자신할 수 있다. 모든 선입견을 털어버리고 불편부당의 관점에서 G1을 노리는 대국의 민낯과 속살을 남김없이 파헤쳤다. 이 책을 읽으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는 주장을 거침없이 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독자들도 피할 수 없다면 즐기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이 책을 읽는 재미와 보람이 배가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홍순도 홍순도1958년 생, 경희대 사학과, 독일 보쿰대학 대학원 중 국정치경제학과 석사 수료, 매일경제·문화일보 국제부 기자, 문화일보 베이징 특파원(1997~2006), 인민일보 한국판 대표,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장·베이징 특파원(2012~현재) 저자 : 김규환 1959년 생, 한국외대 중국어과, 서울신문 사회부 기자·베이징 특파원(2003~2005)·국제부장·국제부 선임기자(현), 《베이징 특파원 중국 문화를 말하다》 공저 저자 : 차상근 1965년 생, 부산대 경영학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부산매일신문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자·산업2부장· 베이징 특파원(2011~2014), (주)금양 고문(현) 저자 : 노석철 1968년 생,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미국 조지타운대 연수, 국민일보 사회부 기자·베이징 특파원(현) 저자 : 김충남 1969년 생, 연세대 중문과, 노스캐롤라이나대 저널리즘스쿨 연수, 문화일보 정치·사회·경제산업부 기자·베이징 특파원(현) 추가저자 정용환: 1971년 생, 서울대 중문과, 중국사회과학원 정치학과 박사, 중앙일보?JTBC 정치부 기자·베이징 특파원 (2011~2014)·경제부 차장(현) 양정대: 1971년 생, 서울대 사회학과, 한국일보 사회·정치· 산업·국제부 기자·베이징 특파원(2016~2018)·논설위원(현) 이우승: 1973년 생, 연세대 정외과, 세계일보 정치부·사회부·체육부 기자·베이징 특파원(현) 윤창수: 1974년 생, 서울대 지리교육과, 서울대 교육대학원 석사 수료, 미국 조지아주립대 방문학자, 서울신문 국제부 기자·베이징 특파원(2018~2019)·인터뷰 전문기자(현) 이재호: 1979년 생, 연세대 중문과 및 사회학과, 이데일리 기자,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현) 홍우리: 1984년 생, 상하이 푸단(復旦)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아주경제 중국부 기자, 뉴스핌 중국부 기자·베이징 특파 원(2014~2016) 은진호: 1985년 생,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 인민일보 인터넷판 ‘런민왕’ 기자, 주중 베이징대사관 영사부 근무(현) 작가의 말 중국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환상은 분명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명확한 근거 없이 “이제 중국은 없다”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는 것도 곤란하다. 이런 편견과 오해가 고착될 경우 중국의 진면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집단적 우를 범하게 된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라이벌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더욱 그렇다. 국익을 위해서라도 두 눈을 똑바로 뜬 채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볼 필요가 있다. 한국 주요 언론사의 전, 현직 베이징 특파원들이 더도 덜도 말고 중국을 있는 그대로 보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기획한 이유이기도 하다. 묵직한 주제의 학술적인 서적과는 거리가 멀지만, 지금의 중국을 편견과 오해 없이 이해하는 데는 안성맞춤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_전?현직 베이징 특파원 12인 추천사 김현성(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 회장, 전 박원순 서울시장 디지털보좌관) 이 책이 출간되면 이미 이 책 속의 예측은 과거 이야기거나 현재 진행형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중국의 변화는 거침없다. 미래 기술패권을 놓고 벌어지는 미·중 분쟁도 디지털경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에 근거한다.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말처럼 변화하는 중국에 맞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국가경영을 고민하는 국회, 정부의 리더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제는 행동하는 리더십, 즉 두더십(do+leadership)의 시대다. 출판사 서평 G1 국가를 향한 중국의 진격은 현재 진행형! 지난 2018년 3월 말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본격 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미래 전망은 장밋빛 일색이었다. 빠르면 2030년을 전후해 중국이 경제 총량에서 미국을 제치고 G1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2년 11월 집권한 이후 줄곧 ‘중국몽’(中國夢)을 강조해 왔고, 지금은 ‘대국굴기’(大國?起·대국으로 우뚝 섬)는 말할 것도 없고 ‘리하이러, 워더궈’(?害了, 我的國·대단하다, 우리나라)라는 국뽕 냄새 물씬 풍기는 구호가 만연하는 상황이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런 장밋빛 전망은 급격히 부정적인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결정적 원인은 무역전쟁에서 장기전 양상으로 들어간 미국과의 갈등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중국의 이런 총체적 난국에 그동안 축적되어 온 내부적 문제들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 문제들이 무역전쟁의 여파로 동시다발적으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양심적 오피니언 리더들이 아슬아슬한 심정으로 지켜봐 온 중국의 약한 고리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다. 한편으로 보면 사회 전반적으로 볼 때 중국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한국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초미세먼지 창궐에 따른 도시민들의 행복감 저하,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한 일본이 혹독하게 겪은 바 있는 부동산 버블에 따른 전반적인 주거권 악화, 살얼음판을 걷는 식품안전 문제 등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 이뿐만이 아니다. 돈 없으면 죽는다는 극단적 표현이 일상이 된 의료 현장의 빈약한 공공서비스와, 잊힐 만하면 터지는 빈번한 대형 안전사고, 도농 및 빈부 간 격차의 심화까지 더할 경우 중국이 중진국 문턱에 걸린 채 성장통을 호되게 앓고 있다는 평가가 과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흔들린다는 것이 근거가 빈약한 분석이 아니라 하더라도 중국이 당장 무너지기라도 할 것처럼 주장하는 것도 다소 섣부른 면이 있다. 3조 1000억 달러 전후의 외환보유고, 미국으로 하여금 칼을 빼들게 만든 막대한 무역흑자, 전 세계에서 가장 활기차다는 4차 산업의 발흥은 여전히 G2 중국의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늦어도 2030년이면 중국이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것임을 의심하는 이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21세기의 모든 길은 중국으로 통한다! 중국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환상은 분명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명확한 근거 없이 막무가내 식으로 “이제 중국은 없다”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는 것도 곤란하다. 이런 편견과 오해가 고착될 경우 한국과는 일의대수(一衣帶水), 즉 미우나 고우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중국의 진면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집단적 우를 범하는 것이고, 이는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것이 불후의 진리로 적용되는 부분이다. 게임의 고수는 절대로 마지막 패를 함부로 꺼내지 않는다. 최후의 한 수를 끝까지 숨기는 법이다. 그렇지 않으면 게도 구럭도 다 잃는 횡액을 당한다 해도 수습할 방법이 없다. 최후의 한 수가 중국의 혐오하는 감정이라면 우리는 이미 모든 패를 중국에게 보여준 꼴이 되는 것이다. 중국의 외교 전략 중 하나로 구동존이(求同存異·같음을 추구하나 의견이 다른 것은 남겨둠)라는 것이 있다. 공자가 주창한 화이부동(和而不同·군자는 조화롭게 어울리나 부화뇌동 않음)과 비슷한 개념으로, 그야말로 탁월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중국을 상대할 때 딱 맞는 대응법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패를 굳이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책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국익을 위해 더도 덜도 말고 현재 중국의 트렌드와 내일의 중국을 있는 그대로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담긴 내용들이 묵직한 주제의 학술적인 서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의 중국을 편견과 오해 없이 이해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너무 중국 낙관론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해 책의 앞머리에는 중국인들이 직시해야 할 충고의 내용도 많이 담았다. 이 부분은 중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기도 하다. 부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중국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고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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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AI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저자 : 제임스 팔로우스
- 출판사 : 서런
책소개 세계가 주목하는 차이나(CHINA) 파워의 실체를 파헤치다! 2018 홍콩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수상작 글로벌 인재를 꿈꾸고 있는 청소년 필독서 중국 실리콘밸리 그리고 새로운 AI 슈퍼파워 앞으로 5년, 과연 세계 패권을 두고 벌이는 미중전쟁 어떻게 끝날 것인가? 1세기 세계질서는 지난 세기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차이나 인공지능은 어떻게 세계 미래를 지배하는가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의 시작, 차이나 이노베이션!! 지난 30년 동안 연평균 10% 성장, GDP 16배 증가, 1인당 소득 12배 증가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낸 중국, 이러한 고속 성장이 가능했던 데에는 그들이 문제를 미리 대비하고 맞춤식 인재를 준비하였기 때문이다. 소비와 투자를 결정하는 시장 주도형 자원 할당, 고립을 벗어난 세계 경제와의 협력, 해외 거주 중국인의 적극적 활용, 생산 인구 비율의 증가,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의 전환, 저축률과 투자율의 급격한 증가, 기초 교육 및 고등 교육 인구의 증가 등 일곱 가지 요소를 고려한 그들의 결정은 중국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제 정책상 심각한 실수만 없다면 중국은 향후 10년간의 경제성장률을 13차 5개년 계획의 목표치로 6.5%를 넘어 10년 동안 15% 이상으로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독자들이 이번 「중국의 AI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통해 경제, 정치, 외교를 비롯한 국제 관계의 전 분야에서 중국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한국뿐 아니라 오늘날 전 세계 국가들은 중국과 상대해야 하고, 동아시아 주변 정세는 중국의 협력 없이는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제 미래를 준비하는 중국 정부가 당면한 주요 도전 과제는 무엇일까? 중국공산당은 성공적으로 부패를 척결할 수 있을까? 혁명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그 태생적 의미 또한 퇴색해 가는 상황에서 중국공산당이 통치의 합법성과 정당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의 고도 경제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가? 등, 이 책의 주요 핵심을 한국의 독자들이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길 바란다. 유럽 23개국을 합친 것보다 더 넓고 인구도 많은 나라가 이렇게 짧은 기간에 대대적인 변화를 이끈 것은 사실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중국인들은 서구와 일본이 산업혁명에 성공하고 앞으로 치고 나가는 동안 뒤처진 2백 년을 단숨에 따라잡기로 작정이라도 한 듯 현재를 착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의 5년은 중국 역사상은 물론, 세계사에서도 아주 중요한 시기들로 기록될 것이라 본다. 중국이 잠에서 깨어난 이상, 앞으로 세계 질서는 지난 세기의 모습과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제임스 팔로우스 (James Fallows)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경제 전문기자이며 중국 전문가로 중국에 관한 책을 여러권 저술했다. 하버드대과 옥스퍼드대학원을 졸업하고 1963년에 《로이터》에 입사하면서 언론계에발을 딛기 시작하여, 《미국 뉴스 & 월드 리포트 (New News & World Report)》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저널리즘에 기여한 공로로 2010년에 대영제국 3등급 훈장을 받았다. 지금은 런던에서 중국 투자 전략을 자문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근대 중국사》, 《China Airborne》, 《용상-중국의 경제 제국주의》 등이 있다. 역자 : 이우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래 연구 중심의 아시아 명문대학교 홍콩과학기술대학(HKUST) 전기, 전자공학부 교수, 실리콘 밸리 야후(Yahoo) 기업 특임 연구원을 거쳐 현재 미국최대 통신회사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 미래기술자문위원이다. 중국 디지털의 혁신 트렌드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민하고자 AI 서밋을 비롯하여 디지털 마케팅 서밋과 콘텐츠 마케팅 서밋 등 지식 컨퍼런스를 주관했다. 출판사 서평 10대들의 경제경영 명작 한국 청소년이 모르는 새로운 중국의 변신과 그 실상들 미래 어떻게 세계 디지털 1등 (G1) 이 되려고 하는가? 중국인들이 꾸는 꿈은 미국이나 유럽, 혹은 이들을 뒤따른 다른 나라 국민들이 꾸는 꿈과는 차원이 다르다. 인류 최초로 탄생한 고대문명을 오늘날까지 잇고 있는 세계 유일의 문명형 국가임을 자부하는 중국은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이 독특한 개발과 굴기의 방식을 두고 서양인들은 ‘중국의 위험한 실험’이라며 각종 우려를 쏟아내지만, 중국이 서방 국가들의 실패한 경험을 답습할 것이라고 믿는 중국인은 아무도 없다. 과연 이들은 무슨 꿈을 꾸고 있으며, 어떤 근거로 새로운 문명형 국가를 자신들만이 건설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중국의 G1 전략? 서양식 교육을 받은 우리들의 사상을 근본부터 흔들어 놓는다. 2018년 아시아 국가 성장 소득 1위를 차지하며 성장한 중국은 이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강대국 반열에 합류하였다. 21세기 급진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중국은 발전과정은 세계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중국이 이토록 놀라운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인은 어디에서부터 있을까? 중국은 신 인재정책의 일환으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체제를 청소년때 부터 견지시켰고, 이러한 정책을 통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를 향한 인재 전략까지 성공시켜 중국은 새로운 현대화를 이뤄냈다는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시대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중국의 굴기(屈起)’는 이미 전 세계를 뒤흔들어 놓았다. 이 놀라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학자들은 ‘중국 모델’이라는 개념을 창안하였고, 이것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장 웨이웨이교수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문명형(文明型) 국가’의 개념을 설파한다. 중국의 부상은 단순한 한 나라의 일시적인 흥기(興起)가 아니라 인류 최초의 문명 발상지에서 수천 년의 역사를 유구하게 이어온 나라이기에 가능하였고, 또 그렇기에 전례 없는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서양이나 서양의 현대화 전략을 답습한 기타 지역 나라들의 경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 굴기를 가능케 한 중국만의 근원적 힘을 고찰하고, 이것이 어떻게 인류가 아직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문명형 국가’의 건설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중국 모델’의 8가지 특징과 8가지 이론을 열거함으로써 학술적으로 ‘중국 모델’개념의 심화에 기여하는 한편, 중국인들이 가진 자신감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 중국인들 자신을 위해서는 미래 중국의 위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초강대국 중국의 시대를 앞두고, 중국인들이 생각하고 믿고 바라는 중국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렇게 중국의 미래인재혁신전략 과정을 통해 저자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묻는다. 가까운 미래에 자신들의 미래 전략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구현할 방안을 세웠는가? 「중국의 AI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 인재들이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여 중국미래의 발전에 맞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촐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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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 저자 : 리즈후이
- 출판사 : 더봄
책소개 ‘복제강국’에서 ‘혁신강국’으로 나아가는 ‘차이나 이노베이션’ A to Z! 빅데이터 패권을 노리는 중국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한 최신 보고서! 알리바바그룹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챗페이가 이끄는 중국 DT(데이터기술) 기업의 발전 속도가 놀랍다. 초기 ‘현금이 필요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서비스는 빅데이터 축적의 기반이 되었고, 디지털 경제 발전을 가속화시켜 어느새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넘어설 정도가 되었다. 게다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기술이 융합되고, 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가 엄청난 속도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면인식 기술 등 세계적 수준의 스타트업 기업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렇듯 ‘차이나 이노베이션’의 발전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이 책은 일본 최고의 경제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중국 핀테크 연구의 1인자가 알리바바, 텐센트를 중심으로 중국발 4차 산업혁명의 실체와 최근 상황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의 데이터 비즈니스는 세계 경제패권을 노리는 중국 정부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의 IT·DT 업계의 기술 수준과 비전을 알고 싶다면, 빅데이터 패권을 둘러싼 미·중 무역전쟁의 배경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시길! “시대는 이미 IT(정보기술)에서 DT(데이터기술)로 이행하기 시작했다.” _마윈(알리바바그룹 창업자) 저자소개 저자 : 리즈후이 현 노무라종합연구소 선임 컨설턴트. 중국 푸젠성 출신으 로, 상하이시 화둥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고베대학 대학원 경제학연구과 국제경제전공 박사과 정을 수료했다. 일본 대기업 통신회사를 거쳐 2002년에 일 본 최고의 민간 싱크탱크이자 컨설팅그룹 노무라종합연구 소에 입사했다. 현재 금융IT 컨설팅부(겸) 미래창발센터 글 로벌산업·경영연구실 상급 컨설턴트이다. 중국의 인공지능 (AI)과 핀테크(FinTech) 등 제4차 산업혁명의 바탕이 되는 첨단기술과 하이테크 기업 연구 분야의 1인자로 꼽힌다. 역자 : 노만수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경향신문에서 기자 생 활을 하다가 동아시아를 연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뒤, 다시 중국 북경과기대와 북경대학에서 수학했다. 귀국 후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에서 동아시아학을 공부하 고, 서울디지털대학 문예창작학부 초빙교수로 재직했다. 옮 긴 책으로 《논어와 주판》(삼성경제연구소 추천도서,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장제스 평전》 등이 있다. 감수 : 남동완 서울대학교 대학원 외교학과 석사과정 졸업 후, 미국계 컨설팅 펌을 거쳐 현재 노무라종합연구소 서울법인 경영혁신 컨설팅 부문 파트너로 재직 중이다.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 신사업 전략,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하고 있다. 책 속으로 중국의 이노베이션 발전은 알리바바그룹의 알리페이(Alipay)와 텐센트의 위챗페이(WeChatpay)가 치열하게 경쟁한 모바일 결제가 기점이다. 그 배경에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QR코드의 활용이 있었다. 기세가 흡사 무인지경의 숲을 파죽지세로 뚫고 가는 것 같았고, 문득 정신이 들었을 때는 모바일 결제가 중국 전역에 단박에 퍼져 있었다. 그 결과, 세계의 선두를 달리는 캐시리스(cashless, 무현금) 사회, 디지털 경제권이 탄생했다. 금융서비스 후진국이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일대 도약이었다. -Chapter_2 왜 중국에서 이노베이션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가? 텐센트는 ‘부품’과 ‘도구’의 제공자로서 다른 기업과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위챗과 그 안에 포함된 위챗페이, 그것들을 지탱해주는 비즈니스 인프라를 소비자에게 향하는 입구로 다른 기업에 개방함으로써 텐센트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업,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만능 커넥터’ 역할을 맡고자 하는 전략이다. 이 ‘만능 커넥터’는 새 기업의 신규 서비스 부화기가 되었다. 텐센트가 보유한 편리한 툴과 방대한 이용자라는 존재는 신규 서비스 프로바이더(provider)를 끌어당겼다.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텐센트가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상에서 자유롭게 서비스를 기획,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용자의 편리성이 향상되어, 한층 더 이용자가 증가하는 선순환을 낳는다. 그 결과 이용자는 위챗을 입구로 삼아 택시 예약에서부터 택배 서비스, 운동기록 공유, 레스토랑 예약, 비행기 체크인, 은행카드 잔고 확인, 위약금 지불 등 공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밀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Chapter_3 알리바바와 텐센트 -중국판 거대 플랫폼의 탄생 알리바바는 데이터를 자원으로 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전통업계를 변혁으로 이끌며 차세대 유통업과 제조업, 금융업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전통기업과 연계하는 ‘오픈화(개방화) 전략’을 내놓았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개의 기업과 자사의 오픈 플랫폼을 연결하는 것이 필요불가결하다. 연결뿐만 아니라 빠르고 저렴하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수많은 기업을 상대하려면, 사원 수 2만 명이나 3만 명인 알리바바나 텐센트가 자사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벽을 뛰어넘기 위해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취한 전략은 API(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공개, 기업과 연결하는 시스템을 자사 대신에 기업에 제공하는 ISV(독립 서비스 회사))의 활용이다. Chapter_6 중국형 이노베이션의 본질과 첨단기업과의 협업법 출판사 서평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일으킨 배경과 ‘중국 제조 2025’ 2018년 3월, 미국은 ‘통상법 301조’(슈퍼 301조)에 따라 대중(對中) 제재 조치 발동을 결정했다. 제재 발동 기한인 7월 6일, 미국은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제재 대응 조치로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자동차, 반도체 등 818개 품목, 340억 달러 가량을 대상으로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해 중국도 같은 날, 미국의 제재 조치를 확인한 후 미국산 수입품인 콩?쇠고기?자동차 등 545개 품목, 340억 달러어치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7월 10일, 트럼프 정부는 추가 관세 10%를 부과하며 6031개 품목, 2000억 달러라는 추가 제재 리스트를 발표했다. 미국이 대중 무역전쟁을 일으킨 배경에는 중국이 진행하는 ‘중국 제조 2025’(메이드 인 차이나 2025)에 대한 경계심이 깔려 있다. ‘중국 제조 2025’는 중국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할 성장 목표와 시장 점유율 목표를 설정하고 로봇, 차세대 정보 기술, 바이오 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국 기업을 세계 최강 기업으로 육성하며, 최종적으로는 세계 제일의 경제 대국을 실현한다는 장대한 ‘차이나 이노베이션’ 전략이다. 실제로 ‘미?중 이노베이션 패권’을 둘러싼 다툼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생사를 좌우하는 ‘데이터’를 두고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은 자사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Alipay)와의 상승효과를 노리고 추진하던 미국 최대 송금서비스 업체 머니그램(MoneyGram) 인수를 2018년 5월에 포기했다. 인수를 심사하던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안보상의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첨단 분야를 포함한 중국 기업의 기술 약진, ‘차이나 이노베이션’의 발흥에 자국 기술의 우위가 흔들릴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는 미국 초조함이 이번 무역분쟁의 발단이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빅데이터 활용 전략! 지금 중국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변화는 모바일 결제의 폭발적인 보급을 돌파구로, 디지털화 조류에 중국 사회 전체가 올라탄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인터넷 기업 서비스가 여러 분야에 맹렬한 속도로 침투해, 알리바바와 텐센트와 같은 플랫폼 기업이나 첨단기술 기업에 데이터로 축적된 대화, 화상통화, 전자상 거래, 콘텐츠가 AI에 의해 해석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세상의 화젯거리와 상품?서비스에 대한 평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업, 기업과 기업의 연결 데이터도 축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기존 기업들도 앞서가는 인터넷 기업을 추격해 ‘오픈화’, ‘서비스화’, ‘스마트화’로 전략의 전환을 꾀해 디지털 경제에 녹아들려 하고 있다. 그중 인터넷 통신판매 대기업인 알리바바그룹과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텐센트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알리바바의 EC(Electronic Commerce,전자상거래) 서비스에서 태어난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는 2017년 피크 때 초당 25.6만 번을 처리하는 성능을 기록하였다. 이는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가 기록한 결제 능력의 최고치인 초당 6만 번을 훨씬 넘어섰다. 구미(歐美) 기업에 비해 손색이 없기는커녕 오히려 기술력이 더 뛰어날 지경에 이르렀다. 이는 2019년 6월말 현재, 세계 기업 주가총액 순위를 봐도 알 수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톱3를 차지한 가운데, 이른바 ‘GAFA’의 한 축이던 알파벳(구글)은 4위, ‘페이스북’은 6위로 밀려났다. 5위는 버크셔 해서웨이. 그에 이어 중국 플랫폼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가 각각 7, 8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의 중국의 플랫폼은 주로 e커머스, SNS 등 개인의 소비생활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오픈화 전략’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능력,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기술 능력을 전통적인 산업에 제공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조짐이다. 즉 유통, 건강, 의료, 제조업 등의 산업 영역으로 침투한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AI 능력을 4차 산업 영역에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소비생활의 고도화를 웃도는 큰 파급효과가 있다. 이 책은 일본 최고의 민간 싱크탱크인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중국 핀테크 연구의 1인자가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중심으로 중국발 4차 산업혁명의 실체와 최근 상황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의 IT 기업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미·중 패권전쟁의 승자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데이터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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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정치와 민주주의
- 저자 : 구라다 도루 , 장위민
- 출판사 : 한울
책소개 2014년 홍콩 우산혁명,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유명 인터넷 평론가인 정리(鄭立)의 사이트에 어느 대만 사람이 우산운동이 무력 진압될 가능성에 대해서 질문했다. 정리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베이징의 중앙정부가 군대를 출동시킨다면 단괴 세대가 축적했던 자산과 가치도 상실된다. 홍콩의 신용은 “전쟁, 폭동, 지진이 없으며, 그리고 동아시아에서 가장 법치가 건전한 장소이고 재산권과 상업의 자유가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에서 가장 돈이 되는 자원은 ‘평화와 안전’이다. 중국인에게도 홍콩은 ‘도피처’로서 자산과 국적을 이전하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동시에 가장 큰 걱정은 정체불명의 세력이 이 도피처를 파괴하는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구라다 도루 ㆍ도쿄대학(東京大學) 교양학부 졸업(1998) ㆍ도쿄대학 대학원 박사후기 과정 수료, 박사(2008) ㆍ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 전문조사원 재직(2003~2006) ㆍ가네자와대학(金澤大學) 조교수 역임 ㆍ현재 릿쿄대학(立敎大學) 법학부 정치학과 교수 ㆍ현대 중국·홍콩 정치 전공 ㆍ저서: 『중국 반환 후의 홍콩: ‘작은 냉전’과 일국양제의 전개』(2009, 산토리 학예상 수상), 『홍콩을 알기 위한 60장』(공저, 2016), 『동아시아의 정치사회와 국제관계』(공저, 2016), 『홍콩의 과거, 현재, 미래: 동아시아의 프런티어』(편저, 2019) 외 저자 : 장위민 ㆍ홍콩중문대학(香港中文大學) 사회학연구과 졸업, 사회학 박사 ㆍ홍콩중문대학 사회학과 강사 역임 ㆍ현재 일본 리쓰메이칸대학(立命館大學) 국제관계학부 조교수 ㆍ역사, 문화사회학, 민족주의론, 일본연구 전공 ㆍ저서: 『변경의 사상: 일본과 홍콩에서 생각한다』(공저, 2018) 외 역자 : 이용빈 ㆍ인도 국방연구원(IDSA) 객원연구원 역임 ㆍ이스라엘 크네세트, 미국 국무부 초청 방문 ㆍ중국공산당 중앙당교, 홍콩중문대학 학술 방문 ㆍ중국 ‘시진핑 모델’ 전문가위원회 위원(2014.11~) ㆍ홍콩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 ㆍ저서: China’s Quiet Rise(공저, 2011) 외 ㆍ역서: 『현대 중국정치』(2013), 『미국과 중국』(근간) 외 책 속으로 반환 이후의 홍콩이라는, 보지 못하고 놓친 연속 드라마 중에서 이전 줄거리를 알지 못하고 ‘우산혁명’이라는 클라이맥스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불가능하다. …… 이처럼 복잡하고 기괴하며 변화무쌍한 홍콩에 만고불역(萬古不易)의 원리는 존재할까? …… 한 가지 답은 ‘자유’였다. …… 홍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자유’의 본질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_서론, 23~24쪽 …… 홍콩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다. 홍콩의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이다. ‘홍콩국(香港國)’이 아니고 중국 광둥성이나 푸젠성(福建省) 등과 같은 ‘홍콩성(香港省)’도 아니며, 베이징시(北京市)나 상하이시(上海市)와 같은 ‘홍콩시(香港市)’도 아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란, 홍콩 외에는 마카오만 ‘특별’한 지구이며, 그래서 비교 대상을 정하기도 어렵다. _제1장 ‘일국양제’하의 홍콩, 30쪽 홍콩 정부는 ‘홍콩인에 의한 홍콩 통치’의 원칙 아래에서 대륙의 관리는 임관(任官)하지 않는다. 또한 홍콩에는 공산당이 ‘존재하지 않는다’. 1949년 5월에 제정된 ‘사단조례(社團條例)’는 홍콩 역외의 정치적 조직과 관계를 지닌 단체를 사실상 금지했다. 이 규정은 공산당과 국민당을 동시에 비합법화하는 것이며, 냉전 시기의 홍콩이 중립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었는데, 현재도 공산당은 홍콩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다. _제1장 ‘일국양제’하의 홍콩, 39쪽 ‘일국양제’란 ‘현상유지’와 ‘50년간 불변’을 그 기둥으로 삼고 있는 정책이며, 반환 이전의 홍콩을 기한이 설정되기는 했지만 온존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홍콩의 정치와 사회의 구조는 식민지 시대에 영국이 구축한 골격 위에 성립되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 그렇지만 영국에 의한 통치는 그 구조를 보는 한에서 ‘자유’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식민지 통치 시스템이었으며, 종주국이 강권을 휘두르는 독제체제였다. _제2장 영국의 유산: 식민지 구조와 자유, 56쪽 선거의 도입, 프로 정치가와 정당의 등장은 사회로부터 유리된 정권이 권력을 독점해왔던 홍콩 정치 시스템의 근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미완으로 끝났다고 해도 홍콩 사회에 그 자유를 지키고 정치에 저항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민주화는 또한 영국 통치의 중요한 유산 중 하나였다. _제2장 영국의 유산: 식민지 구조와 자유, 88쪽 홍콩의 ‘자유’는 대륙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는 동유럽 사회주의 체제의 연이은 붕괴를 지켜보며 서방 국가들에 의한 사회주의 중국의 전복을 두려워했다. 중국은 민주화 운동을 ‘화평연변(和平演變, 평화 속의 정권 전복의 음모)’이라고 부르며 경계했다. ‘톈안먼 사건’ 때의 상황으로부터 베이징은 홍콩이 영국에 의한 ‘전복 기지’로서 이용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이 홍콩에 간섭하지 않는 대신에 홍콩도 대륙의 정치에 간섭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장쩌민 국가주석은 톈안먼 사건 이후인 1989년 7월 11일 홍콩 기본법 자문위원회·기초위원회 대표 등에 대해서 “우물 속의 물은 강의 물을 범하지 말라”라는 비유를 들며 대륙과 홍콩이 상호 간에 간섭을 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_제3장 ‘중국화’와 홍콩의 자유: 반환 이후의 홍콩, 96~97쪽 기본법에는 또 한 가지, 대단히 중요하지만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은 점이 있었다. 그것은 행정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는 ‘지명위원회’이다. 기본법에는 “광범위한 대표성이 있는” 지명위원회가 “민주적인 절차”로 후보자를 지명한다고 되어 있는데, 위원회의 구성이나 후보자 지명 방법에 대해서는 일절 적혀 있지 않다. 전국인대 상무위원회는 2007년의 결정에서 지명위원회의 구성은 현행 행정장관 선거위원회의 구성을 참조할 수 있다고 천명하고 있다. 선거위원회에는 각계의 대표자가 균형 있게 참가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대표성”이 있다고 베이징은 주장하는데, 실제로는 베이징과 정치적으로 가까운 재계 인사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명위원회가 불투명한 형태로 후보자를 압축하고, 보통 선거가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있었다. _제3장 ‘중국화’와 홍콩의 자유: 반환 이후의 홍콩, 108~109쪽 식민지 시대의 홍콩에는 다양한 정치적 제약이 있었지만, 많은 홍콩인은 ‘자신들이 자유롭지 않다’고 인식하지 않았다. 그런데 ‘조국’에 ‘귀환’하면서 식민지의 저주로부터 해방되어 주인이 될 것이라고 믿었던 홍콩인들은 중국 반환 이후 ‘자유롭지 않다’라고 느끼게 되고, 결국 ‘우산운동’(제5장 참조)이 촉발되기에 이르기까지 사태는 악화되었다. _제4장 식민지 홍콩에서 자유의 조건: 문화와 사회, 134쪽 홍콩인들에게 ‘반환’은 ‘싫든 좋든 중국에 회수된다’라고 하는 감각에 가깝다. 왕훙즈는 묻는다. 이미 반환은 정치와 법률로 결정된 ‘기정 사항’이기 때문에 왜 굳이 ‘역사를 쓸’ 필요가 있는가? 쓸데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러한 홍콩인에 대해서 영국 식민지 지배의 사실을 어떻게 ‘중화민족과 주권’의 이야기와 틀로 자리매김할 것인가가 베이징에게는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중국 일변도의 이야기로는 역시 홍콩의 역사와 심성을 묘사할 수 없다. 홍콩은 중국적이지도 않고 영국적이지도 않은데, 중국다움도 영국다움도 있다. _제4장 식민지 홍콩에서 자유의 조건: 문화와 사회, 143쪽 이에 반해서 몽콕의 ‘투쟁 민주주의’는 ‘토의 민주주의’나 ‘중국화’와는 별도의, 완전히 다른 형태의 민주주의가 아닐까? 여기에서 말하는 ‘투쟁 민주주의’는 엘리트 정치에 대항하는 포퓰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파시즘과 공산주의에 열광하는 대중을 상기시킨다. 이러한 포퓰리즘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대의제 민주주의가 기피해왔던 형태이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예절이 바른 훌륭한 시민들에 의한 논의만으로는 실현이 어렵다. 때로는 군중이라고 할 수 있는 관객의 주목을 모으고 공동체의 일체감과 가치관에 호소할 필요도 있다. 몽콕에서 군중은 누구나 연설하며 전단을 붙이고 구경을 하고 비상시에는 외부로터의 공격에 대해서 함께 저항하는 장소를 만들었다. 관객도 스스로 참가하여 고양과 자극을 이끌어낼 수 있는, 투쟁 민주주의인 것이다. _제5장 우산혁명: 일어선 관객들, 209~210쪽 지금 홍콩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자기 결정의 자유’라고 여겨진다. 생존하는 자유, 돈 버는 자유, 문화의 자유는 그 어느 것이나 강한 권력의 비호 아래 제공되었던 자유다. 그것을 진정한 자유라고 할 수 있을까? 특히 반환으로 사회와 경제, 사상 면에서 중국이 간섭하는 영향력을 확대하자 홍콩의 젊은이들은 ‘부모’인 것처럼 연기하는 중국에 강하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우산운동의 지도자와 학생들이 연설과 의견 발표 등에 사용했던 무대 배경에는 ‘명운자주(命運自主)’라는 네 글자가 붓글씨로 크게 써 있었다. ‘명운자주’는 문자 그대로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직접 결정하는 자유를 나타낸다. _맺음말: 홍콩의 자유, 아시아의 자유, 225~226쪽 홍콩에서는 앞으로도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정치권력과 대기업의 재력을 이용하여 ‘돈 버는 자유’와, 권력에 농락당하는 것을 거부하는 ‘자기 결정의 자유’는 모순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립과 논쟁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자유’를 둘러싸고 세계에서 가장 농밀한 논쟁이 전개되고 있는 곳이 홍콩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곳으로부터 세계의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자유’의 형태가 언젠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홍콩은 항상 변화한다. 그리고 홍콩의 자유도 계속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_맺음말: 홍콩의 자유, 아시아의 자유, 227쪽 출판사 서평 경제적인 자유이든, 정치적인 자유이든 홍콩인은 자신의 ‘자유’를 강하게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바로 이곳으로부터 전 세계의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자유’의 형태가 언젠가 발생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의 원서는 2015년에 출간되었다. 그래서 2019년의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목도한 우리는 말할 수 있다. 홍콩은 실로 ‘자유도시(自由都市)’이며, 자유에 대한 위협을 느꼈을 때 사람들은 최대한 저항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장위민은 마지막 장을 마무리하면서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외부에서 홍콩을 관찰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2014년 홍콩 우산운동이 ‘홍콩에서 자유의 종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실제로 그것은 오히려 그로부터 5년 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홍콩은 국가인가, 지역인가, 도시인가? 영국적인가, 중국적인가, 아시아적인가? 글로벌한가, 지역적인가? 친중인가, 반중인가? 친일인가, 반일인가? 경제도시인가, 정치도시인가? 이런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예스도 아니고, 노도 아니다’라고 것이다. 홍콩은 중국의 일부인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간단한 대답은 홍콩은 중국의 일부라는 것이다. 홍콩은 중국 남부 연해 지역에 있으며 광둥성의 일부로 간주되어왔다. 1840~1842년의 아편전쟁 이래 홍콩은 처음으로 ‘영국의 일부’가 되었는데 1997년의 반환이 중국 혹은 홍콩에서도 ‘회귀’라고 칭해지는 바와 같이, 현재 홍콩은 명실공히 중국의 일부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홍콩은 명백히 중국과는 다른 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중국의 정치와 사회에 관한 다양한 형용사가 무릇 홍콩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중국은 공산당의 일당 지배 체제인데, 홍콩 정부 안에는 (공식적으로는) 중국공산당이 존재하지 않는다. 홍콩에서는 해외 정보에 대한 인터넷 접속에 제한이 없으며,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도 문제없이 보도되며, 야당이 정부에 대한 공격을 반복한다. 선거에 의한 민주주의가 불완전한 홍콩에서 시위와 집회가 그것을 보완하는 ‘정치 참가’의 수단으로서 정착되고 있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홍콩에서는 2003년에 ‘50만 명 시위’라고 하는 반정부 시위도 발생했고, 훗날 퉁치화(董建華) 행정장관의 사임에 이르게 되는 정치 변동의 시금석을 가져왔다. ‘과격한’ 정치 집회도 진귀하지 않다. 톈안먼 사건 25주년인 2014년 6월 4일 홍콩 주룽반도의 선단부에 있는 침사추이의 해안 부근 광장에서는 ‘홍콩인의 6·4 집회’가 개최되었다. 검은 복장을 한 참가자들은 일제히 ‘공산당 타도! 공산당 타도!’라는 선전 구호를 내세웠고, 단상의 주최자들은 버너를 손에 들고 붉은색 바탕에 노란색의 낫과 망치가 그려져 있는 중국공산당 당기를 불태웠다. 2014년 8월 31일 중국 전국인대 상무위원회는 2017년에 예정된 홍콩 최초의 정부 수반인 행정장관의 보통 선거에서 베이징을 지지하는 성향의 인물로 확정된 ‘지명위원회’가 선거에 앞서 후보자를 심사하도록 하여 베이징과 대립하는 민주파가 출마하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케 하는 제도의 도입을 결정했다. 반환 이전부터 중국이 장래의 실시를 약속하고 적어도 시민이 사반세기 이상에 걸쳐 기대해왔던 행정장관의 보통 선거가 ‘가짜 보통 선거’가 된다는 결정에 대해 민주파와 학생은 불만과 분노를 갖게 되었다. 민주파는 도로 점거의 결행을 예고하고 학생 단체는 수업 보이콧으로 항의 의사를 보였다. 9월 28일 정부 본청사 주변에서 열린 민주파와 학생의 집회에는 참가자가 쇄도하고 경찰의 유도 실패도 있어서 결국 도로에 시민이 넘쳐났다. 경찰은 군중을 향해서 87발의 최루탄을 발사했는데 오히려 시민이 이것을 보도를 통해 알게 되고 분노하여 대거 현장에 몰려드는, 불에 기름을 퍼붓는 결과가 되었다. 학생과 시민은 정부 본청사 주변의 진중지구뿐만 아니라 홍콩섬 최대의 번화가인 퉁뤄만, 주룽반도의 번화가인 몽콕에서도 도로를 점거했다. 12월 15일까지 민주파는 79일 동안 저항했다. 최루탄에 맞서 우산으로 버티는 시민의 모습에서 이 운동은 ‘우산운동’으로 불리기도 했다. 우산운동은 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을까? 홍콩은 정치적으로는 중국의 일부이다. 민주화하지 않는 상태로 ‘강대국’이 된 중국은 톈안먼 사건을 교훈 삼아 그 재발을 피하고자 활동가를 구속하거나 시위와 집회의 정보를 파악하여 미연에 개최를 저지하든지 교묘하게 민주화에 대한 압력을 피해왔다. 그런데 중국에서 과거 수십 년 동안 거의 경험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던 것이다. 이때 홍콩은 명백히 ‘중국과 맞서는’ 존재가 되었다. 이 책은 ‘자유’를 테마로 홍콩을 이해하고자 가능한 한 새롭고 이해하기 쉬운 ‘주석서(注釋書)’를 지향한다. ‘홍콩 정치’ 연구자인 구라다 도루가 일본인의 관점에서 본 홍콩 정치의 불가사의한 점과 흥미로운 점을 파헤치고, ‘일본 사회’를 연구하는 홍콩인 장위민은 사회학과 일본 사회의 지식을 동원해서 일본인이 알 수 있는 말로 일본인이 알지 못하는 홍콩을 말한다. 제1장부터 제3장은 구라다 도루가 홍콩의 정치를 분석한다. 원래 홍콩이란 무엇인가? 올림픽에 대표를 보내고, 독자적인 통화를 발행하는 홍콩은 하나의 국가와 같은 지위를 지니고 있는 측면이 있다. 한편 중화인민공화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은 틀림없는 중국의 일부이기도 하다. 왜 홍콩은 ‘중국과 맞서는’ 존재라고 할 수 있을까? 제1장에서는 이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한 홍콩은 역사상 중국 대륙을 어떤 이유에서든 탈출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일종의 ‘피난소’였다. 홍콩에서 영국의 식민지 통치는 정치 체제상 대단히 폐쇄적인 독재체제로 홍콩이 무릇 자유가 꽃을 피웠던 장소라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역사의 우연은 홍콩에 독특한 자유의 공간을 만들어냈다. 영국의 식민지 통치가 무엇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제2장에서 다룬다. ‘자유도시’ 홍콩은 1997년 7월 1일 중국에 반환되었다. 반환 이후의 홍콩은 중국이 주권을 획득한 것과, 경제력을 확대함에 따라 부단히 ‘중국화’에 노정되었다. 홍콩 시민에게 반환 이후는 ‘중국화’가 가져온 경제적 이익과, 자유에 대한 위협 사이에서 중국과 맞서는 방법을 목숨 걸고 모색하는 나날이 되었다. 제3장은 반환 이후 홍콩의 정치 및 사회의 변화를 ‘중국화’를 축으로 하여 검토한다. 제4장과 제5장은 장위민이 홍콩의 사회와 문화를 논한다. 제4장은 자유의 공간인 홍콩에서 꽃을 피운 문화를 추적함으로써 홍콩 사회 및 홍콩인의 정체성을 가늠한다. 중국이기도 하고, 영국이기도 한 홍콩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묘사한 다양한 문화는 홍콩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서양인, 대륙의 중국인, 홍콩인의 홍콩 문화 및 사회론의 정수, 고급문화에서 대중문화까지 소설과 드라마 등의 세계관을 다루면서 묘사한다. 제5장은 자유의 ‘사용 방법’이 테마이다. 2014년의 우산운동은 도로를 2개월 반이나 점거했다. 이와 같은 일이 왜 ‘가능’했으며 ‘허락’되었을까? 지니고 있는 자유를 마음껏 ‘사용하지’ 못한다면 이런 운동은 일어날 수 없다. 주룽반도 몽콕의 점거 구역 가까이에 거주하는 장위민는 직접 이 운동을 체험했다. 최루탄 공격과 도망치려고 우왕좌왕하는 군중을 멀리서 바라보는 해외 미디어의 시각이 아니라, 점거 구역의 개인이 각자 어떻게 이 운동을 만들었는가를 일인칭 시점으로 증언한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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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즈니스 인사이트
- 저자 : 김종성
- 출판사 : 토트
책소개 중국 비즈니스 25년, 현지 전문가가 말하는 중국 시장의 가능성과 한계 1992년 한중수교 이후 30년 가까이 기회의 땅이었던 중국. 하지만 사드사태를 분수령으로 지축이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사드는 명분의 하나일 뿐 차이나 엑소더스가 시작된 지는 이미 오래다. 이 책에는 중국 비즈니스 25년 동안 숱한 고난과 부조리 속에서도 성공 기업을 일군 김종성 대표의 경험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중 무역전쟁 이후 중국에서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다고 판단한 많은 기업이 손해를 감수하고 철수를 단행하거나 베트남 등지로 공장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그 역시 녹록치 않은 길이다. ‘야반도주’라는 오명을 각오하고 중국 시장을 떠나오는 기업과 ‘그래도 다시 중국’이라 믿으며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안간힘을 쓰는 기업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며 중국 비즈니스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을 모색한다. 저자 역시 거대한 중국 시장을 아직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100개 기업 중 10개 기업이 살아남고, 그 10개 기업 중 1개 기업만이 성공적인 철수라는 골인점에 도달한다는 중국 비즈니스. 그 현장에서 살아남은 저자의 진솔한 고백과 기업가로서의 고민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한계와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나아가 미중 무역전쟁의 파고에 휘말린 우리 기업의 돌파구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종성 중국 소재 보생제화유한공사와 송마전자유한공사, 부산 소재 (주)송마 대표이사. 한중수교(1992년) 이후, 1994년 중국에 진출한 1세대 기업인으로,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비롯해서 2008년 국제금융위기, 최근의 사드사태와 미중 무역전쟁에 이르기까지 25년 동안 격랑을 헤치며 중국에서 살아남았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장쑤(江?)성 쿤산(昆山) 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으며 연호산업단지 외국인 고문을 역임했다. 다국적기업 CBI로부터 아시아 지역 최우수경영자상을 수상(2009)했으며, 보생제화유한공사가 중국정부로부터 ‘A급 외자 기업’으로 선정되어 중국의 <인민일보>에 소개되었고, 한국의 ‘SBS스페셜’ 신년특집 ‘부의 비밀’ 편에도 소개되어 주목받은 바 있다. 부산대 경제학부, 경남대 중국연수단 등에 특강을 하며 고려대, 울산대, 해양대, 동아대, 부산대, 경남대 학생들의 중국 내 인턴 활동과 한중 대학 간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주선하기도 했다. 부산대 동북아혁신연구소(겸임연구원), 중국연구소(산학협력 교수) 등에서 10여 년간 강단에 서고 있으며, 부산 차이나 비즈니스 포럼 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몸으로 배우는 중국 비즈니스』가 있다. 추천사 김영재(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중국은 시장과 자본이라는 강력한 힘으로 주변국을 빨아들이려 할 것이다. 저자는 사드사태가 우리에게 준 경고음도 생동감 있게 정리해 놓았다. 미중 무역전쟁을 겪고 있는 대륙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이 책의 백미다. 현장에서 체험한 중국의 민낯과 속살을 가감 없이 드러냄으로써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사람이 강한 자”라는 그의 지론을 증명해 보인다. 책장을 넘기며 저자와 함께 호흡하는 동안 거대한 중국, 운명처럼 함께해야 할 중국의 감추어진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속도가 너무 빠르고 범위가 너무 넓어 놀랄 지경이다. 도로에는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되고 산 정상에는 풍력발전기가 돌아간다. 거미줄처럼 연결된 고속철도는 중국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 도로에는 녹색 번호판을 부착한 친환경 전기 차량이 질주한다. CCTV로 중앙선을 침범한 운전자를 찾아내고 안전벨트 미착용자까지 색출해서 범칙금 통지서를 집으로 보낸다. 안면 인식 기술로 호텔 방문을 열고 횡단보도 무단 횡단자의 신상명세가 전광판에 나타난다. 길거리 걸인들도 QR코드 시스템으로 구걸한다는 중국, 현금 없는 사회를 우려한 중앙은행이 현금 사용을 권장할 정도다. 이런 변화상을 지켜보면서 “언젠가는 추월당하겠구나” 했던 자조 섞인 푸념이 현실이 되었다. 남들은 규제 조항을 없애야 한다고 갑론을박할 때 아예 규제 조항 자체를 만들지 않는 방법, 그 것이 중국식이었다. 공유경제의 천국이 된 중국을 보고서 그것이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모든 분야에서 겁 없이 무한 질주를 거듭하는 중국이 무섭다. - 프롤로그 중에서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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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엘리트 정치
- 저자 : 조영남
- 출판사 : 민음사
책소개 건국 70년이 된 중국, 지금까지 어떻게 변해왔나? 덩샤오핑 시대의 집단지도 체제는 시진핑 시대에 일인지배로 변할 것인가? 엘리트 정치에 대한 이해 없이는 중국을 알 수 없다! 국내 중국 정치 연구 최고 권위자가 말하는 중국의 미래 저자 조영남 교수는 중국 정치 지도에 대한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 이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자리하고 있다. 그는 중국 공무원 및 학계 리더들과 긴밀한 관계 속에서 실질적인 대면 조사와 방대한 양의 자료 조사를 함께 수행해 왔기 때문에 학문적 지도뿐 아니라 중국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도 명료한 인식을 갖고 있다. 그의 저서들은 모두 중국에 판권이 수출되었으나, 중국 정부의 검열에 걸려 현재까지 한 권도 실제 출판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중국의 꿈』(2013)은 중국 TV에 비중 있게 소개된 바 있으며, 조영남 교수만의 현지에서도 잘 알기 어려운 사실에 대한 검증과 엄정한 학문적 통찰은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중국의 엘리트 정치: 마오쩌둥에서 시진핑까지』는 중국의 성공적인 개혁 개방의 요인을 분석한 『덩샤오핑 시대의 중국』(2016) 3부작(『개혁과 개방』, 『파벌과 투쟁』, 『톈안먼 사건』)에 이어, 지금의 중국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정치 권력의 핵심 기재를 총정리하였다. 저자소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1989년)하고 정치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1999년)를 받았다. 중국 베이징대학(北京大學) 현대중국연구센터 객원연구원(1997∼1998년), 난카이대학(南開大學) 정치학과 방문학자(2001∼2002년), 미국 하버드-옌칭연구소(Harvard-Yenching Institute) 방문학자(2006∼2007년)를 역임했다. 연구 성과로는 『덩샤오핑 시대의 중국』(2016) 3부작(『개혁과 개방』, 『파벌과 투쟁』, 『톈안먼 사건』), 『중국의 꿈』(2013), 『중국의 법치와 민주주의』(2012), 『용과 춤을 추자』(2012), 『중국의 법원 개혁』(2012), 『Local People’s Congress in China』(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9), 『21세기 중국이 가는 길』(2009), 『후진타오 시대의 중국 정치』(2006), 『중국 정치개혁과 전국인대』(2000) 등 모두 열다섯 권의 저서와 많은 학술 논문이 있다. 현재는 중국의 통치체제, 중국 현대 정치사, 중국의 이데올로기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 거대한 중국을 움직이는 핵심 권력, 엘리트 정치란 무엇인가?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공산당 일당제를 가장 중요한 정치적 특징으로 하는 ‘당-국가(party-state)’다. 공산당과 국가가 인적 및 조직적으로 결합되어 있고, 실제 정치 과정에서 공산당이 국가를 종종 대체하는 정치 체제인 것이다. 중국에도 국무원이라는 중앙 정부가 있고, 전국인민대표대회라는 중앙 의회도 있지만, 이들 기관은 공산당의 ‘영도(領導)’에 따라, 공산당이 미리 결정한 방침을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집행할 뿐이다. 때문에 엘리트 정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국가의 활동, 더 나아가서는 중국 전체의 활동을 이해할 수 없다. 개혁개방 이후, 엘리트 정치는 약 25인으로 구성되는 중앙 정치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중국에서 일상 시기에 ‘중공 중앙’이라고 말할 때에는 정치국을 가리킨다. 당대회와 중앙위원회가 폐회 중일 때 정치국이 그 권한을 대행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외국인은 물론이고 자국인에게도 ‘중공 중앙’이라 불리는 중국 공산당의 최고 권력 기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제대로 설명되어 있지 않았기에, 종종 중국 공산당의 의사 결정과 지도부 교체 등은 일종의 ‘무협지’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국내의 중국 정치 분야 최고 권위자 서울대학교 조영남 교수는 정확한 자료와 단단한 학술적 근거, 명석한 분석을 통해 흥미 위주의 ‘소설’이 아닌,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중국 이해를 도모한다. ● 1949년 건국 이후 단 한 번도 변한 적 없는 공산당 일당제, 그렇지만 중국은 계속해서 변해왔다! 마오쩌둥은 어떻게 ‘압도적 지위’의 지도자가 되었을까? 덩샤오핑은 어떻게 집단지도의 구조를 구축했을까? 장쩌민, 후진타오와 시진핑은 무엇이 다른가? 역사적 분석을 통해 지금의 중국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1949년 이후 중국의 엘리트 정치 유형은 세 가지였다. 마오쩌둥 시대의 일인지배, 덩샤오핑 시대의 원로지배, 덩샤오핑 이후 시대의 집단지도다. 마오쩌둥의 일인지배는 그가 사회주의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혁명 지도자이자, 중화인민공화국을 건립한 건국의 아버지로서 거의 모든 권력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자의적으로 행사하던 엘리트 정치를 가리킨다. 마오쩌둥의 ‘압도적 지위’는 이후의 엘리트 정치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고, 이러한 일인지배 방식은 이후의 엘리트 정치의 방향에 큰 영향을 주었기에 시기별로 그 형성 과정을 자세히 분석하였다. 덩샤오핑 시대의 원로지배는 소수의 혁명 원로들이 공식 직위의 유무와 상관없이 실제 권력을 보유하고 행사하는 엘리트 정치를 가리킨다. 덩샤오핑은 마오쩌둥과 같은 ‘압도적 지위’를 갖추지는 못했기 때문에, 일명 ‘8대 원로’라 불리는 혁명 원로들과 협의해야 했다. 이 시기 공식 정치의 최고 직위는 단지 원로들의 비공식 모임에서 결정된 사항을 집행하는 ‘최고 정책 집행자’의 지위에 불과했다. 덩샤오핑 이후 시대, 혁명 원로가 모두 사망하면서 이들이 주도했던 비공식 정치가 사라지고 공식 정치 하나만 남게 되었다. 당·정·군의 주요 권력 기관을 책임지는 현직의 최고 지도자들로 구성된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정치국을 중심으로 정치 권력을 집단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시기 엘리트 정치의 집단지도다. 집단지도가 등장함으로써 공산당은 권력 승계를 포함한 중요한 문제를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중국은 개혁 개방의 추진에 필요한 정치 지도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어려운 과제를 처리하면서도 정치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 시진핑은 과연 마오쩌둥과 같은 일인지배를 다시 재현할 것인가? 시진핑은 직전의 후진타오와 비교했을 때 ‘강한 총서기’로 등장하여, 명실상부한 'G2'로 부상한 중국의 지위와 더불어 주변국에 매우 위협적인 요인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특히 저우융캉, 보시라이 등 고위 지도자들을 숙청하고, 2017년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지도 이념을 「당헌(黨章)」에 삽입한 것 등을 두고, 일부 학자와 언론은 중국의 엘리트 정치가 집단지도에서 일인지배로 변화하는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과연 시진핑은 마오쩌둥이 실행했던 일인지배를 재현할 수 있을 것인가? 조영남 교수는 중국 엘리트 정치에서의 일인지배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집단지도의 권력 공고화 과정을 역사적으로 분석했을 때, 시진핑의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측면이 많다는 것을 지적한다. 시진핑이 추진한 권력 공고화의 내용인 자파 세력충원, 정풍 운동과 부패 척결 운동 실시, 자기 이념의 공산당 지도 등은 장쩌민과 후진타오가 추진한 내용과 다르지 않다. 이런 점에서 시진핑은 장쩌민, 후진타오와 같은 맥락에 있는 덩샤오핑 이후 지도자의 한 사람일 뿐이다. 다만 시진핑이 처한 유리한 국내외 상황으로 인해 그가 전임자보다 더욱 강력하게 정풍 운동과 부패 척결 운동을 추진했고, 그 결과 더 명확한 성과를 얻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질적 차이’라기보다는 ‘양적 차이’에 불과하며, 집단지도라는 기본 형질에서 ‘분권형’과 ‘집권형’의 차이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인지배는 중국 건국 이래 마오쩌둥이 유일했는데, 마오쩌둥 역시 처음부터 일인지배로 시작했던 것이 아니라 형성과 확립의 일련의 과정을 거쳤다. 조영남 교수는 이를 시기별, 사건별, 그리고 정치 권력의 형세에 따라 자세히 분석하여, 왜 다시 중국에서 일인지배가 등장하기 어려운지를 합리적으로 논증한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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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중국의 리더십
- 저자 : 진눠 , 팡종잉, 진찬롱, 양광빈, 천웨, 진쉬앤,왕이웨이,자오용.왕원,리타오,펑위쥔
- 출판사 : 경지출판사
책소개 바둑을 둘 때 상대가 던진 수에 끌려 다니는 바둑은 곧 패배를 의미한다. 중국은 아시아 무대에서 미국과의 대결을 피한다. 미국이 아시아에 집중한다면 중국은 아시아에서 슬쩍 손을 빼 세계를 상대로 나아가겠다는 계산이다. 미국이 아 시아 지역에서의 중국에 대한 포위를 생각한다면 중국은 중앙아시아를 거쳐 러시 아ㆍ유럽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 경제대(一帶)’와 동남아와 인도를 넘어 아프리카 로 뻗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一路)’ 건설을 통해 보다 넓은 지구촌 차원에서 미국 을 포위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양의 체스는 상대의 킹을 잡는, 즉 완전한 승리를 노린다. 반면에 바둑은 상대보다 많은 집을 확보하면 된다. 비교우위를 추구하는 것이다. 헨리 키신저가 말했듯이 체스 플레이어가 정면 충돌을 통해 적의 말을 제거하려는 목적을 가진다면 바둑의 고수는 판의 ‘비어 있는’ 곳을 향해 부단히 움직이면서 상대적인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서방 일각에선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에 포함된 중앙아시아나 동남아 국가들의 빈곤과 정정(政情) 불안을 이유로 실패를 전망한다. 그러나 중국 입장에서 보면 이들 국가는 판의 빈 곳에 해당한다. 서양의 군사적 교리에서는 인구 밀집지역이나 수도, 핵심 경제시설에 대한 공격 및 방어를 강조한다. 그러나 바둑은 귀와 변에서 시작해 중앙으로 전개되는 포석을 중시한다. 시진핑의 일대일로 계획은 “세 귀에 통어복(通魚腹)이면 필승”이라는, 즉 세 귀를 확보하고 각 귀가 중앙을 통과해 이어지면 반드시 이긴다는 바둑의 격언을 따르고 있는 모양새다. 아시아ㆍ유럽ㆍ아프리카 세 대륙을 일대일로 계획을 통해 연결하면 반드시 이길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저자 : 진눠 1. 진눠(??), 중국인민대학(中?人民大?) 당위원회 서 기, 국가 발전과 전략 연구원 이사장. 2. 팡종잉(?中英),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교수. 3. 진찬롱(金??),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부원장, 교수, 창장학자(?江?者). 4. 양광빈(?光斌),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교수, 창장학자. 5. 천웨(?岳),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원장, 교수. 6. 팡창핑(方?平),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부원장, 교수. 7. 친쉬얜(秦宣), 중국인민대학 마르크스주의학원 교수. 8. 왕이웨이(王??),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교수. 9. 자오용(?勇), 중국인민대학 경제학원 부교수. 10. 왕원(王文), 구진징(?晋京), 중국인민대학 총양금 융연구원(重?金融?究院) 집행원장, 연구원. 11. 리타오(李?), 베이징대학(北京大?) 뉴미디어연구 원(新媒??究院) 겸직 연구원. 12. 펑위쥔(?玉?), 중국인민대학 법학원 교수. 역자 : 김승일 1955년 생으로 경기 안성(安城)에서 성장하여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대만(국립대만정치대학 문학석사[1987년])과 일본(국립규슈대학 문학박사[1992년])에서 유학했다. 동아시아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미래인력연구원 대표이사, 국민대와 동아대 교수 등을 거쳐 현재 동아시아미래연구원 원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논문 150여 편, 『한민족과 동아시아세계』 『중국혁명의 기원』 등 저서 30여 권, 『모택동선집』 『등소평문선』 『한중관계사』 등 150여 권의 역서가 있다. 2012년에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국제위원으로 피선되었다. 2017년에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실크로드의 책 향기” 공정 제1기 “외국인이 쓰는 중국 프로젝트”의 출판 지원 대상으로 자서 『한국인도 모르고 중국인도 모르는 한중우호교류사(原書名 : 我眼中的韓中關係)』)가 선정되었고, 2018년에는 동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비서처로부터 창작상을 수상하였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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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개방과 지역균형발전
- 저자 : 박범종 , 공봉진, 장지혜, 박미정, 김태욱, 이강인, 조윤경, 서선영
- 출판사 : 한국학술정보
책소개 개혁개방을 천명한 중국! 다양한 관점에서 지역균형발전을 바라보다 새로운 중국을 향한 출발점이 된 1978년 제11차 3중전회! 중국은 시범과 실험을 통해 발전전략을 모색하였다. 개혁개방의 위기가 처해졌을 때마다 중국은 사상해방(思想解放)을 통해 극복하였다. 개혁개방은 불균형발전전략에서 균형발전전략으로, 동부연해지역에서 서부?동북 3성?중부 지역으로, 도시에서 농촌으로 진행해 왔다. 개혁개방의 중국을 알려면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 모론(摸論), 등론(燈論)’, 사상해방, 시범과 실험을 알아야 할 것이다. 시진핑 시대에도 개혁개방은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신시대 중국’이라고 하는데 ‘마오쩌둥 시대’로 회귀하는 듯하다. ‘열린 중국’이 아닌 ‘닫힌 중국’으로 가는 중국! G1을 향한 중국의 도전은 과연 가능할까? 저자소개 저자 : 박범종 부산대학교 정치학 박사 부경대학교 지방분권발전연구소 전임연구원 전) 신라대 한국재외국민선거연구소 전임연구원 부산대학교 한국민족연구소 전임연구원 저자 : 공봉진 호: 淸靜, 墨兒(공민규라 불림)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 박사 부경대, 부산외대 강사 저자 : 장지혜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어중국학과(지역학 박사) 대원대학교 철도항공교통계열 항공관광과 시간강사 전) 경성대학교 중국대학 중국통상학과 조교수 저자 : 박미정 지역학 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외래교수 부산과학기술대학 한중비즈니스학과 외래교수 역임 중국 산동성 옌타이(烟臺)대학 외래교수 역임 저자 : 김태욱 전) 부경대학교, 동아대학교 강사 부경대학교 국제지역연구소 선임연구원 현)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한국세계지역학회 이사 21세기정치학회 섭외이사 추가저자 저자 이강인 부산외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국제지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 저자 조윤경 중국 중앙민족대학 법학 박사(민족학 전공) 동서대학교 동아시아학과 외래교수 저자 서선영 부경대학교 경제학 박사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외래교수 부경대학교 지방분권발전연구소 전임연구원 (재)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선임연구원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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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은 스마트 인 차이나
- 저자 : 유한나
- 출판사 : 북네스트
책소개 - ICT 활용 세계 최고 ‘중국 디지털경제’ 파헤친 책! - 중국통 28세 여성 스타트업 대표(유한나), 머리와 발로 뛴 역작 중국은 우리가 아는 것 이상의 ICT, 인터넷 강국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중국의 디지털경제를 분석한 책이다. 중국이 발전했다고는 해도 디테일로 가면 아직 좀 떨어지지 않나 할지 모르겠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등 IT 기술과 관련해 한국이 우위인 건 맞다. 그러나 그것을 활용하는 ICT 쪽으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중국의 디지털경제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QR코드 결제가 노점에서도 통할 만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고객을 향한 대중 경제에 활용하는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시장과 기업을 더 높은 혁신으로 이끈다. 중국 경제를 대표하는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이른바 ‘BAT’가 선도하는 중국의 ICT와 스마트도시를 모른다면 중국 경제를 모르는 거다. 그런 면에 이 책은 중국의 디지털경제 현장을 처음으로 파헤친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유한나 청소년기에 중국 유학을 떠나 현지에서 중ㆍ고등학교와 대학(다롄대학교 패션디자인 전공)을 졸업했다. 이어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중국경영학 전공)을 졸업했다. 대학원 재학 중에는 교환학생으로 베이징대 광화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수료했다. 업무와 관련해서는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의 베이징 지사와 홍콩의 럭셔리 브랜드인 돈나모다 구매팀에서 일했다. 또한 중국의 온라인 패션 1위 업체인 한두이서에서 한국 브랜드 인큐베이터를 담당하며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한ㆍ중 비즈니스 거래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저자는 젊지만(1992년생) 특별하다. 중국 경제의 중추로 올라선 주링허우(1990년대 생) 세대와 함께 수학하며 중화 문화를 몸소 체득했다. 학업과 현장 근무를 합해 15년간 다롄,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지난, 홍콩 등지에서 지내며 머리와 발로 누빈 경험과 지식이다. 그런 만큼 여타 중국 연구자와는 중국을 보는 눈이 다르다. 중국인에 대한 이해와 원어민 수준의 어학 능력으로 중국의 속마음을 끌어내는 취재를 했다. 특히 중국 ICT를 이끄는 현지 전문가, 지인들과의 교분은 저자만의 자산이다. 중국 특유의 멘쯔(面子, 체면) 문화를 진짜 알아야 내면을 여는 중국인들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국의 글로벌녹색경영연구원의 녹색경영 CEO 과정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고위자 과정(비즈니스 코칭)에서 공부하며 우리나라의 기업 리더들과도 친교하고 있다. 이런 저자의 날래면서도 깊이 있는 식견을 담아낸 것이 이번 책이다. 중국 경제, 그중에서도 ICT와 관련해 매우 유니크한 저작이다. 현재 저자는 뷰티 스타트업인 ‘프리즘셀 컴퍼니’의 대표이자 디자인 씽킹과 관련한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으로 (17쪽) 몇 년 전부터 중국은 새로운 경제 오피니언 리더들의 출현으로 떠들썩하다. 이들은 한국의 대형 면세점과 세계 각국의 백화점을 누비며 14억 인구 차이나 파워를 실감하게 한다. 바로 중국의 청년층이다. 중국에서는 이들을 주링허우(九零後ㆍ1990년대 출생자)라고 부른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주링허우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엄청난 소비력 때문이다. 이들의 연간 소비 총지출액은 2,900억 위안(약 48조 7,200억 원)에 이른다. 잘 실감이 안 난다면 중국 투자포럼이 내놓은 ‘2020년까지 중국 소비 전체액 중 35%를 주링허우가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치가 참고가 된다. 주링허우는 어떻게 해서 거침없이 지갑을 열까? (74쪽)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베이징의 중관춘(中?村科技?)은 인재 자원과 첨단 과학기술이 모인 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 세계적인 IT 기업인 바이두, 롄상, 샤오미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탄생시킨 ‘zero to one(무에서 유를 만든다는 영어식 표현)’의 요람이다. 현재 이곳의 첨단 과학기술 기업의 수는 2만여 개에 달한다. 중관춘에는 청년 창업가와 기업가들이 몰릴 만한 ‘생태계(eco-system)’가 잘 조성되어 있다. 중관춘 창업거리(??大街)는 약 41개의 대학, 200개가 넘는 과학연구기관, 67개의 국가 중점 연구소, 27개의 국가 엔지니어 연구중심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109쪽) 중국은 어떻게 세계 2위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유니콘 기업들을 배출하게 되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부의 창업주도 정책인 ‘대중창업, 만중혁신(大??? 万??新)’과 인터넷 플러스 전략이 배경에 있었다. 먼저 꼽은 ?촹(?床?대중창업, 만중혁신)은 두 번의 창조 혁신을 강조하면서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힘입어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날 수 있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창업에 실패했다고 해서 낙오자 취급을 하지 않는다.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우리보다 유연하다. (175쪽) 중국은 강국으로 가기 위한 로드맵을 도시를 통해 풀어가고 있다. 그런 만큼 도시는 중국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광저우는 2035년까지 도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생태, 농촌, 스마트 과학기술 산업을 발전시켜 국제 일류 도시로 나아가려 한다. 홍콩과의 지하철 개통은 이곳 도시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홍콩에서 광저우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글로벌 도시 홍콩의 에너지가 광저우와 선전을 거점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광둥권이 정말 하나로 묶였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광저우 ? 선전 - 홍콩 메가시티가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른다. (233쪽)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배웠다. 하지만 현재는 아마존, MS, 구글에 필적하는 세계 3위의 클라우드 기술 기업인 알리윈을 내세워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알리윈의 클라우드 기술은 중국에서 관련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고객 수는 100만 개사를 넘고 있다. 앞으로 1,000만 개 기업까지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한다. 중국은 이제 규모에서 효율을 강조하는 신창타이(新常態) 시대에 진입했다. 우리는 중국의 롱텀(long-term) 전략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중국이 기술을 실물 경제와 융합해 얼마만큼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경제에는 어떤 영향력을 미치게 될지 주목해야 한다. (284쪽) 과거 우리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싸구려다, 짝퉁이 많다, 또는 촌스럽다고 여겨왔다. 그러면서 품질보다는 싼 맛에 중국산 제품을 구입했다. 그러나 아직도 그런 생각이라면 중국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중국은 그간의 부정적인 평판을 부단한 혁신으로 바꾸어왔다. 그리고 그런 노력에 힘입어 제조업 대국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공업 혁명은 인터넷 전략을 동반한 ‘스마트 제조’로부터 시작된다. 스마트 제조는 IT와 제조업을 융합시켜 지능형 공장을 만드는 게 그 시작점이다. 지능형 공장은 단순히 자동화 혹은 스마트 시스템의 도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빅데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제조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345쪽) 중국의 신(新)기업가들의 특징을 보면, 바링허우, 주링허우의 젊은 연령대, IT 업계, 자수성가형 기업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상속자들이 아니라 창의ㆍ혁신을 통해 꿈을 이룬 기업가들이다. 이런 성공한 기업인들은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불어넣고 있다. 중관춘에 젊은 야심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성공한 기업인들은 젊은이들에게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의 정신으로 무장하게 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스마트 기술 시대를 받치는 달라진 소비 시장 중국의 경제 성장은 14억 인구가 일으키는 규모의 경제로부터 출발했다. 그 인적 자원의 성격이 업그레이드되었다. 기술이 접목된 제조 대국으로의 도약이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면 다양한 소비 계층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힘이다. 철없던 소황제에서 경제의 중심으로 올라서고 있는 20~30대층, 소비 선택에서 의사결정권이 커진 여성층, 개인 삶을 중시하는 풍조를 타고 급증한 홀로족, 1억 5,000만 명에 달하는 신층 중산층 등이 그들이다. 경제는 생산도 중요하지만 소비가 따라줘야 건강하게 굴러간다. 《지금 중국은 스마트 인 차이나》라는 도서명이 말하듯 이 책은 스마트 기술 시대를 살아가는 중국의 소비 시장을 먼저 훑어낸다. 중국의 혁신축! 중관춘ㆍ스마트도시ㆍ고속철 혁신이라는 말을 중국만큼 많이 쓰는 나라도 없을 것 같다. 바람은 기업에서부터 불었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그 선도자라면 미국 다음으로 많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신생 기업)들은 중국 경제의 미래다. 이들 기업은 주로 첨단 제조, 클라우드, 인공지능, 생물과학 쪽에 몰려 있다. 그 진원지는 베이징에 소재한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關村)’이다. 현재 중관춘에는 2만여 개의 첨단 기술 기업이 들어서 있다(우리나라 판교의 15배 규모). 바이두, 롄상, 샤오미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중국은 디지털경제를 사회 전반에 퍼뜨렸다.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인 ‘바이두’, 10억 명이 넘게 쓰는 모바일 플랫폼 ‘위챗’, 온ㆍ오프라인을 결합한 신유통과 QR 결제 시스템 등을 통해 지갑이 필요 없는 사회가 되게 했다. ICT가 제조와 상품, 고객을 잇는 새롭고 광대한 창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은 도시들을 스마트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또한 세계 최장, 최고 수준의 고속철도로 대륙에 속도를 부여했다. 외적인 변화만이 아니라 활용이 경험을 축적시키고 그것을 바탕으로 창조를 더해가는 중국이다. 중국 경제의 안쪽을 읽을 수 있어야 이긴다 중국에서의 시장경제는 우리가 아는 그것과는 좀 다르다. 자유경쟁보다는 집단적 실리 추구에 기반한 중국식 홍색 자본주의(red capitalist)다. 공산주의가 더해진 기업가정신이다. 숙명적으로 중국과 교류하면서 살아야 하는 우리로서는 싫든 좋든 중국 스타일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홍색 자본주의와 그들만의 기업가정신 이야기도 그중 하나다.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는 창업이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다. 그것은 정부 지원과 함께 실패를 꼬집지 않는 사회 분위기도 배경이 된다. 그런 환경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더란 것을 경험한 그들만의 실용이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부터가 디지털경제를 외친다. 드넓은 대륙을 연결시키는 데 사실 그만한 선택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중국에서 우리는 어떤 기회를 찾아야 할까. 나아가 무엇을 팔 수 있을까. 진심으로 들여다보아야 답이 보일 것이다. 《지금 중국은 스마트 인 차이나》는 바로 그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근ㆍ현대 중국이라는 곰은 덩치는 컸지만 느렸다. 2013~14년도 중국에 4G 모바일이 도입되면서 이 곰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빨리빨리’의 한국보다 빨라지더니 이제는 미국보다 민첩하려다가 덩치가 더 큰 아메리카 곰을 만났다. 지금은 서로 으르렁 소리를 내면서 자웅을 겨루려 하는 형세다. 독서는 저자와 책과 나를 읽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유한나는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에서 China MBA를 수학하고 중국 ICT 생태계에서 생존하려고 몸부림치는 아름다운 사슴이다. 얼마나 영리하고 호기심이 많은지 드넓은 중국 대륙을 구석구석 훑고 다니고 있다. 그의 필력 또한 사슴의 발걸음처럼 수려하다. 이 책은 현재 중국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비자 및 중국 기업, 중국 정부의 변화와 전망을 기자적인 서술과 기업가적인 판단으로 파헤친 것이다. 나는 처음 원고를 받았을 때 드론을 날려서 훑는 중국 시장 이야기 정도를 예상했다가 위챗을 통해 직접 듣는 것 같은 중국 시장에 대한 저자의 안목을 대하며 놀라움에 빠졌다. 저자는 젊지만 중국 경제를 보는 눈이 여간 아니다. 아마도 중국에서의 오랜 체류 경험에서 온 힘인 것 같다. 그에 더해진 여성이라는 부분은 오히려 중국 시장 분석에 부지런함과 섬세함으로 작용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니 중국 곰을 맞닥뜨리더라도 등을 돌리지 말고 응시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지혜를 얻었다. 용기도 얻었다. 중국 전문가, 중국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나 하려는 사람, 중국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 나아가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지혜와 용기를 찾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김용준(성균관대학교 경영대 학장, 중국대학원 원장)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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