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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지정학이 충돌할 때-달라이 라마 계승 위기와 티베트의 미래를 둘러싼 세계적 갈등

  • 등록일

    2026-01-28

신앙과 지정학이 충돌할 때-달라이 라마 계승 위기와 티베트의 미래를 둘러싼 세계적 갈등

When Faith and Geopolitics Collide-The Dalai Lama Succession Crisis and the Global Struggle for Tibet’s Future” 


저자

Henrietta Levin, Alison Bar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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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미국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

발행일

2026년 1월 9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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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국제연구센터가 1월 9일 발표한 이 보고서는 달라이 라마의 계승 문제가 티베트 자치구(西藏自治区, Xizang) 사회 내부의 종교적 사안을 넘어, 중국의 국내 통치와 주변 지역 안보, 미중 경쟁, 그리고 국제 질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적 지정학적 위기라고 보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후계 결정은 수백만 티베트인의 종교・문화적 정체성뿐 아니라 히말라야 국경 분쟁의 긴장, 중국의 지역 패권 전략, 더 나아가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중국 정책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제시된다.


보고서는 중국 지도부가 티베트를 ‘핵심 이익’으로 간주하며, 티베트에 대한 통제 강화를 시진핑 국가주석의 민족 통합과 국가 부흥 구상에서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중국 공산당은 달라이 라마의 생전 계승 문제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티베트 정체성 억제, 종교 활동에 대한 당의 직접 통제, 환생 체계에 대한 국가 승인 제도 강화, 그리고 첨단 감시 기술의 전면적 적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반면 다수 국가들은 달라이 라마 계승이 초래할 장기적・구조적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티베트 문제를 주로 인권 의제로만 다루는 경향을 보여 왔다고 지적한다. 중국 정부가 ‘내정 간섭’ 프레임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결과, 일부 국가는 베이징의 입장을 사실상 수용하거나 해당 사안을 외교적으로 회피해 왔다는 평가도 제시된다.


그러나 보고서는 계승 국면에서 티베트 문제가 지정학적・경제적・환경적・인도적 도전으로 동시에 표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중국과 인도 간 실질통제선 일대와 히말라야 전반에서의 긴장 고조, 수자원과 핵심 광물, 국경 무역을 둘러싼 경제적 압박, 해외 티베트 공동체를 겨냥한 초국경적 탄압, 그리고 중국 내부의 정치・사회적 부담이 상호작용하며 불확실한 위기 국면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달라이 라마 계승 절차의 기본 구조와 주요 행위자들을 개괄하고, 계승 위기가 촉발할 수 있는 주요 지정학적 위험과 분쟁 지점을 정리한다. 보고서에서는 각국 정부가 티베트를 단일한 인권 이슈로 축소하여 다루는 접근을 재검토하고, 향후 계승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보・외교・경제적 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 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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