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중국 전망
- 등록일
2026-01-28
“2026년 중국 전망”
“2026年の中国を占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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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高橋邦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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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일본종합연구소(The Japan Research Institu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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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5년 12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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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본종합연구소가 지난해 12월 26일 발표한 이 보고서는 2026년이 중국 정치・경제・외교 전반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해가 될 것인지를 종합적으로 전망한다. 저자는 2026년을 시진핑 체제의 향방, 제15차 5개년 계획의 출발, 그리고 미중 관계와 주변 외교가 중첩되는 분기점의 해로 규정한다.
정치적으로 2026년은 시진핑 총서기 집권 3기 4년 차로, 2027년 제21차 중국공산당 당대회를 앞둔 준비 국면에 해당한다.
시진핑이 당・국가・군 통합 권력을 유지한 채 4기를 이어갈지, 아니면 일부 직책을 후계자에게 넘길지에 대한 관측이 제기되는 시점이다. 2025년 브릭스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 시진핑이 불참하고 리창 총리가 대신 참석한 점을 근거로, 해외에서는 권력 이양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맞물려 2026년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5중전회를 전후해 지방 당・정 책임자 인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는 차기 지도부 구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장기간 중국 외교를 이끌어온 왕이 외교부장의 거취와 후임 인선 여부는 대외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상징적 인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경제적으로 2026년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의 첫 해로,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달성을 향한 중간 단계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그러나 현실의 중국 경제는 내수 회복 지연, 부동산 경기 침체, 청년 고용 불안, 지방정부 부채 문제, 수출 환경 악화 등 복합적・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2025년 성장률은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지만, 2026년 성장률 목표는 4%대 중반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보고서는 2026년 전인대에서 제시될 구체적 경제 목표와 정책 수단, 특히 재정 여력이 제약된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활용한 내수 확대 방안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본다. 또한 ‘신질 생산력’을 통한 기술 중심 성장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AI와 로봇 확산이 가져올 고용 구조 변화에 중국 당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된다. 더불어 안보 중시 기조와 경제 성장 간의 균형 문제는 일본을 포함한 외국 기업에게 지속적인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한다.
외교적으로 2026년 중국 외교는 여전히 대미 관계를 중심축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중국 정책을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할 것이며, 이에 따라 정상 외교 일정과 미중 협상의 정치적 성격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정상의 상호 방문 가능성, 2025년 합의된 관세 분쟁 ‘휴전 기간’ 종료 이후의 협상 결과 여부가 2026년 미중 관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동시에 중국이 의장국을 맡는 2026년 APEC 정상회의는 중국 외교의 최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대만의 APEC 참가 명칭 문제는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둘러싼 외교적 갈등 요인으로 재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중일 관계와 관련해 단기적 개선 가능성이 낮다. 최근 일본 내 정치 발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상황에서, 정상회담이나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하반기 APEC 정상회의가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전까지는 관계 악화를 관리하고 중장기적 개선 여지를 유지하는 수준의 외교 노력이 현실적이다.
보고서는 2026년을 중국이 정치적 안정과 권력 재편, 경제 구조 전환, 그리고 미중 경쟁 속 외교 전략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고도의 조정 국면으로 평가하며, 그 선택과 성과가 2027년 이후 중국의 중장기 진로를 좌우할 것임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