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ICS 중국 전망 2026
- 등록일
2025-12-31
“MERICS 중국 전망 2026”
“MERICS China Forecast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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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Claus Soong, Niklas Hintermay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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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독일 메르카토르 중국연구소(MERICS, Mercator Institute for China Stud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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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5년 11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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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독일 메르카토르 중국연구소(MERICS)가 11월 26일 발표한 본 보고서는 지난 10~11월 동안 전 세계 중국 전문가 7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중국 전망’ 조사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중국이 2026년에도 기술혁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미국 및 유럽과의 관계는 계속 악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응답자 다수는 중국이 AI를 중심으로 반도체, 바이오테크, 녹색기술 분야에서도 뚜렷한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기술 자립을 점차 강화하는 흐름과 연관되어 있다. 반면 미중 관계는 기술, 군사, 무역 모든 영역에서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이 과정은 유럽과 미국의 대중 정책 조율에도 부담을 줄 것이라는 인식이 컸으며, 유럽이 중국 디리스킹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매우 낮았다.
경제 분야에서 유럽의 대응능력에 대한 평가는 특히 부정적이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유럽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거나 제조업 과잉 문제에 대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았다. 다만 기후정책・공중보건 분야에서는 유럽과 중국의 협력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으로 평가되었다.
중국의 대외전략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사우스에서 영향력 확장과 외교적 존재감 강화가 2026년에도 중국 외교의 핵심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중국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약화할 것이라는 기대는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기존 수준의 지원이 유지되거나 이중용도 기술의 대러 수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중국은 대만 문제에서도 극단적 갈등보다는 현상 유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역할에 대한 전망은 분산되었다. 평화협상 과정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선 찬반 의견이 나뉘었으며, 중국이 협상을 주도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많지 않았다. 반면 전후 재건 단계에서는 일정한 참여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중국 내부 사회・경제 문제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청년 실업, 복지 불균형, 출산율 감소와 같은 구조적 문제는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사회 불안이나 급격한 경제침체를 예상한 응답은 거의 없었다. 경제는 다시 완만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국제사회에서의 중국 이미지도 다소 회복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주로 유럽 출신이었고, 학계・민간・싱크탱크・정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되었다. 종합하면 2026년 중국은 기술혁신 측면에서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미국과 유럽과의 관계에서는 긴장과 대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의 대응 능력 부족이 두드러지는 구조적 흐름이 확인되었다.



